스포크 교환과 스포크에 대한 이해
준비물
.장갑
.스포크 렌치(Spoke Wrench 0.136" / 3.45mm 사이즈)
.드라이버
.스포크자(Spoke Ruller)
.휠트루잉공구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포크 교환과 함께 분리된 스포크의 구조와 사이즈에 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다. 전체의 교환이 아니라 일부 스포크의 파손이나 변형이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작업이다. 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휠교정에 관한 이전 포스팅을 먼저 읽어주길 바란다.
biketool링크 휠교정 바퀴탈착 타이어탈착 스프라켓탈착
노면으로부터의 강한 충격이나 체인의 이상작동으로 손상과 변형이 발생한 스포크는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 휠트루잉을 실시하여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라고는 보기 어렵다. 교환이 이뤄질 스포크가 하나일 때는 당연하고 두개나 세개 정도일 때, 한번에 분리하지 말고 각각 하나씩 작업을 해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스포크의 위치와 결합된 상태를 미리 사진으로 찍어두면 작업하다가 스포크의 위치 때문에 헷갈릴 때 참고하면 수월하다.
산악자전거용 뒷바퀴를 샘플로 설명하겠다. 로드바이크나 미니벨로는 물론이고 생활자전거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뒷바퀴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뒷바퀴만 이해하고 있다면 앞바퀴는 훨씬 쉽다. 링크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여 타이어와 튜브, 스프라켓 카세트를 분리한다.
1.변형이 있는 스포크의 니플을 스포크 렌치를 이용하여 장력을 풀어준다. 동영상의 공구 사용 방향을 유심히 관찰할 것. 부러진 스포크일 경우는 이 작업은 당연히 필요없다.
2.마무리는 드라이버로 한다. 드라이버를 삽입하여 왼쪽으로 니플을 돌려주면 분리가 된다.
3.니플이 분리된 스포크이다. 하단부의 나사산과 니플 내부의 나사산끼리 만나서 팽팽히 당기고 있는 형태이다.
4.스포크를 림과 허브에서 분리해낸다. 스포크가 접히지 않을 정도로 구부려야 분리가 수월하다.
스포크자로 스포크의 길이를 재어보았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스포크의 길이는 좌우가 다르다. 허브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고 림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고 스포크의 크로스 되는 숫자에 따라서도 다르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길거나 짧은 스포크로는 정상적인 상태의 휠트루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유저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포크 사이즈는 이 길이를 말할 때가 대부분이다.
재는 방법은 스포크의 머리를 자의 홈에 끼우고 일직선 아래로 내리면 된다.
자, 시마노 데오레 허브를 사용하고 본트래거 더스터 림을 사용한 휠셋의 오른쪽 스포크의 길이는 258미리를 사용하고 있다. 입문단계에서는 이 단순한 수치가 무슨 큰 자료가 될까? 하겠지만, 다른 유저가 같은 휠셋의 같은 쪽 스포크 하나가 부러져서 어떤 사이즈의 스포크를 구매해야 되는지 궁금해 할 때 선의의 지식공유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스포크를 분리하지 않고도 대략의 길이는 아래와 같이 측정할 수 있다. 스포크의 머리부분에서 시작해 림과 니플이 밀착해 있는 내측까지의 길이를 재도 된다.
아래 사진은 사이즈가 다른 두 스포크를 나란히 둔 장면이다. 길이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 위가 원래 장착되어 있던 스포크이고 아래가 스포크 박스에서 꺼낸 것이다. 길이도 다르고 자세하게 보면 중간의 굵기도 다르고 니플의 길이도 다르다.
아래의 긴 스포크는 경량을 자랑하는 디티 스위스의 레볼루션이라는 스포크이다. 가장 두꺼운 곳의 지름이 2.0이고 중간에 가장 얇은 곳의 지름이 1.5이고 길이가 262미리 라고 박스 외부에 표시되어 있다. 이 의미는 스포크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중간을 얇게 깎아냈다는 의미다. 이를 버티드(Butted)라고 표현한다. 당연히 더 고가이고 더 경량이다.
박스 내부에는 니플도 포함되어 있다. 스포크 나사산의 지름이 2.0미리와 결합이 되며 높이가 12미리라는 의미다. 이런 수치도 일치시켜준 다음 스포크의 교환이 이뤄져야 작업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다.
기존 스포크는 길이가 258미리에 버티드 안된 2.0미리이고 스포크의 길이는 12미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크를 구매하기 전에 이 수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사이즈에 맞는 새 스포크로 교환하는 작업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겠다.
먼저 아래 동영상을 먼저 확인해보자. 동영상은 스포크가 하나 제거된 휠셋이 어떤 형태인지 보여준다. 균일하게 림을 잡아당기고 있어야 할 스포크가 하나 제거되자 제거된 부분의 반대편으로 림이 휘어서 출렁거리고 있다. 스포크를 접근 시키자 휜곳이 마찰하여 소음이 난다.
이전 휠트루잉 포스팅을 잘 이해한 사람이라면 다음에 이어질 작업이 어떤 과정을 거칠지 알아차렸을 것이다. 즉 새 스포크로 교환하고 난 다음 출렁이지 않게 니플을 돌려 스포크의 장력을 높여주면 트루잉 작업이 끝나는 것이다.
5.먼저 제거한 스포크의 홀을 중심으로 좌우 스포크의 머리와 스포크의 엮인 방향을 관찰한다. 머리가 플랜지의 안쪽과 바깥쪽으로 번갈아 돌출되어 있다.
7.방향에 유의하여 플랜지 홀로 스포크를 결합한다.
8.좌우의 스포크와 동일한 모양으로 스포크를 엮어 준다. 패턴이 일치해야 한다. 실재 눈으로 확인하면 어떤 방향으로 스포크가 주변과 연결되어야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유심히 보면 크게 어렵지 않다.
9.먼저 드라이버로 적당히 조여준 뒤.
10.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대로 휠트루잉을 실시하면 교환이 끝나게 된다. 휠투르잉 스탠드를 사용해도 되고 텐션메터를 사용해도 되고 이런저런 공구가 없는 사람은 교환한 스포크에 표시를 한 뒤 휠셋을 자전거에 조립하고 A형 스탠드를 이용한 방법으로 해도 된다. 풀었던 스포크만 조여주면 되는 것이니 미리 표시를 해두면 작업이 편하다.
휠트루잉을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스포크의 파손이 자주 일어난다는 의미는 일차적으로 자전거를 너무 험한 지형에서 라이딩 테크닉 없이 타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정확한 사이즈의 부속을 사용하지 않아서이다. 너무 짧거나 아니면 너무 길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너무 얇은 스포크를 사용하거나. 마지막으로는 휠빌딩이나 트루잉이 너무 무성의하게 이뤄진 경우이다.
휠셋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자전거공작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