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공작소통신
자전거여행의 기술, 함양에서 성삼재 넘어 구례로 2
함양에서 성삼재 넘어 구례로 - 오도재에서 산내면을 지나 성삼재로 가는 길. 오르막에서 한동안 힘을 뺐으니 이제 내리막에서 보상을 받을 차례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경상남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동시에 접하고 있는 넉넉하고 우뚝한 지역이다. 해서 오르막의 경사 만큼이나 내리막도 길고 깍아지를 듯 경사가 심하다. 워낙 지역이 넓다보니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초반에 많은 힘을 소진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되도록이면 충분한 휴식과 물, 그리고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으로 허기가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리산제일문 너머로 맞은편 지리산의 모습이 거대한 장벽을 연상시킨다. 지자체에서는 경관이 좋은 곳 마다 표지판을 만들어 두어 여행자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배려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