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Cleat) 페달의 설치와 세팅
준비물
.장갑
.페달렌치
.육각렌치 세트
이번 포스팅에서는 효율적인 페달링에 도움을 주는 클릿 페달의 설치와 세팅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역시 다양한 형태의 페달이 공급되고 있다. 클릿 페달은 산악자전거용과 로드바이크용으로 구분된다. 신발도 둘은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로드바이크용 클릿 페달과 산악자전거용 클릿 페달을 동시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래 사진은 산악자전거용으로 대표적인 시마노 클릿 페달의 모습이다. 페달을 구매하게 되면 페달과 클릿이 함께 동봉되어 있다. 슈즈를 구매하면 클릿이 동봉되어 있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 것.
좌측부터 클릿 고정볼트, 워셔, 클릿, 페달이다. 산악자전거용 클릿은 소재가 금속이고 크기가 작다. 로드바이크 클릿은 소재가 강화 플라스틱이고 볼트가 세개이다.
클릿 페달은 로드바이크용, 산악자전거용 모두 페달렌치를 사용할 수도 있고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장착할 수도 있다.
슈즈를 알아본 유저라면 굉장히 많은 디자인의 슈즈가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시마노, 시디, 디아도라, 마빅 기타등등 많은 브랜드가 있다. 자신의 취향이나 용도에 맞춰 구매하면 된다. 슈즈는 어떤 브랜드라도 상관이 없다. 페달이 시마노라고 시마노 신발만 신어야 하는 법은 없다. 단,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용은 구분을 해야 한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클릿의 모양도 삼각형에 가깝고 고정부위와 볼트, 워셔가 세개이다. 시마노 로드바이크용인 경우 클릿의 위치를 상하 15미리 좌우 5미리 유동폭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의 신체에 따라 피팅의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산악자전거의 경우 아래와 같이 네군데이다. 그러나 사용하는 곳은 두군데만 사용한다. 위든 아래든. 산악자전거의 경우 상하 20미리 좌우 5미리 정도 클릿의 위치를 옮길 수 있다.
1.먼저 슈즈를 신고 자신의 발 내측의 발볼이 가장 넓은 부분을 찾아 신발에 표시한다.
2.발을 구부렸을 때 접히는 부분의 가장 넓은 안쪽과 바깥쪽을 양쪽 다 슈즈에 표시해 둔다.
3.클릿과 워셔를 순서대로 위치시킨 다음.
4.표시해 두었던 위치와 클릿의 양날개 중심이 일치되게 한 후.
5.클릿의 앞부분 중심과 슈즈의 앞부분 중심과 일치시킨 다음.
6.고정 볼트를 살짝 잠근다. 세부 세팅을 하기 위해 살짝만 잠글 것.
슈즈 클릿 세팅을 하기 위해 아래 그림을 유심히 살피자. 로드바이크의 경우는 하단 워셔와 표시해 두었던 양 발볼의 위치를 일치시키면 된다. 그 다음 안쪽 발볼의 위치보다 약 오미리 정도 클릿의 위치를 내려주는 것이다. 안쪽만 실시하는 것이 중요.
이렇게 되면 슈즈의 앞중심과 뒷중심 클릿의 앞중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클릿의 하단부가 슈즈 바깥쪽으로 살짝 비틀어지는 형태가 된다.
피팅이론은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더라도 어떤 기준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어야 발끝,무릎,골반뼈가 직선에 가까워지게 되어 효율적인 힘전달 뿐만이 아니라 통증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부수적으로 클릿을 페달에서 뺄 때 더 수월해진다.
7.산악자전거용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클릿의 안쪽 날개를 이론에 따라 살짝 아래로 위치시킨다. 사진상의 클릿은 직선에 가깝다.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이 바깥쪽으로 살짝 비틀어지는 상태로 세팅한다. 당연히 극단적으로 비틀면 안된다.
8.완전히 세팅이 끝났으면 볼트를 단단하게 잠근다. 이 볼트는 좀 세게 잠글 것을 권한다. 의외로 약하게 잠궈 볼트가 이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다음 남은 슈즈는 기존의 세팅을 완성한 슈즈와 나란히 세워두고 이미 완성된 세팅과 동일한 위치 동일한 각도로 나머니 슈즈도 세팅한다. 그렇다면 어느쪽을 먼저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결정은 클릿 페달이 아닌 평페달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탈 때 신발과 페달이 만나는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는 쪽의 발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좌우 완벽한 대칭인 사람이 별로 없다. 한쪽이 살짝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자전거 타는 사람의 뒷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유난히 발 뒤꿈치 한쪽이 체인스테이쪽으로 비틀어진 상태로 페달링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오른쪽이 약간 짧아서 평페달이 달린 자전거를 타면 오른쪽 발뒤꿈치가 약간씩 안쪽으로 비틀어져서 수시로 위치를 다잡는다. 해서 클릿 세팅 시 왼쪽을 기준으로 세팅 후 오른쪽은 왼쪽과 같게 세팅한다.
일단 기준은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 후 라이딩을 거듭하면서 오른쪽 클릿의 앞뒤 위치 정도만 미세하게 별도로 세팅한다. 필자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9.다음은 페달을 설치한다. 먼저 손으로 작업할 것. 페달의 나사산은 한쪽이 반대이다. 왼쪽페달은 왼쪽으로 돌려야 장착이 된다는 점에 유의할 것. 오른쪽은 오른쪽으로.
10.공구로 마무리 한다. 로드바이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육각을 사용해도 되고 15미리 페달렌치를 사용해도 된다. 다만 육각렌치는 큰 힘을 주기에 불편할 수는 있다.
11.클릿을 붙잡고 있는 부위는 그 힘을 조절할 수 있다. 시마노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의 경우 페달 하단에 보면 육각렌치를 끼울 수 있는 조절 볼트가 있다. 클릿 입문자의 경우 최대한 장력을 풀어서 탈착이 상대적으로 쉽게 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 좋다.
시마노 산악자전거용 클릿 페달의 경우는 아래 사진과 같다. 클릿의 장력조절까지 마치고 나면 모든 작업은 끝나게 된다.
클릿 페달 입문자는 탈착 연습을 여러번 반복한 후 라이딩을 출발하는 것을 권한다. 페달을 빼지 못해 세번은 기본으로 넘어진다. 장착할 때는 클릿의 앞부분을 먼저 페달 홈에 집어넣고 수직으로 앞발에 힘을 주면 되고, 바깥쪽으로 발뒷꿈치를 비틀면 자연스럽게 페달에서 클릿이 빠진다.
클릿 페달은 시마노 뿐만이 아니라 역시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경량과 진흙에 강하기로 유명한 크랭크 브라더스의 페달이다. 이 형태보다 더 단순한 모델도 있는데 얼핏 보면 불안해 보일 정도로 부피감이 없다. 당연히 시마노 페달과는 호환이 안되지만 슈즈는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페달이나 핸들바, 안장과 같이 피팅의 개념이 들어가면 설명하기 난감한 경우가 많다. 왜냐면 지금까지 찾아본 자료마다. 노하우(Know how)는 있어도 Why라는 근본적이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생략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사람의 몸이 모두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렇게 하면 된다, 하고 확정적으로 말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피팅은 참고용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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