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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허브&휠&림

휠트루잉3. 디시(림센터)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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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트루잉3. 디시(림센터)교정. Dish(Rim centering)


래터럴(좌우)과 래디얼(상하)교정을 끝내고 나면 휠의 림이 전체적으로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교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림이 자전거의 중심에 있지 않으면 안장에 앉아서 타이어쪽을 내려다 봤을 때 한쪽으로 치우쳐져 미관상 거슬리기도 하고 브레이크 세팅이 잘 안되거나 심한 경우 타이어가 프레임과 마찰을 일으키는 등…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킨다.

 

 

휠셋은 좌우 림의 직선상 두지점과 허브 락너트(Lock nut)를 연결하면 아래 그림과 같은 삼각형이 생긴다. 좌우 삼각형이 같아야 림이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둘 중 어느 하나가 크거나 작으면 림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 디시에러(Dish error)를 교정해야 완성도 높은 휠셋이다.

 


필요공구.


-스포크렌치(Spoke wrench):니플을 돌려 장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구이다. 니플의 형태나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공구가 있다. 자신의 휠셋에 맞는 공구를 선택해야 한다.
-휠트루잉 스탠드(Wheel truing stand):림의 변형지점을 찾기 쉽게 해주는 공구이다. 공구 없이 트루잉 하는 방법도 있다.
-디싱게이지(Dishing guage):림이 좌우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확인할 때 쓰는 공구이다.

 

 

다른 공구 사진이나 기본적인 용어, 공구 사용법 등은 이전에 올린 휠트루잉 관련 글과 동영상을 참고할 것!

 

biketool링크  휠트루잉관련 자료 바로가기


디시교정을 하기 전에 래터럴(좌우)에러가 잘 교정되어 있어야 한다. 교정이 안되어 있으면 디싱게이지로 측정할 때 오류가 날 수 있다. 디시, 림센터 교정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휠트루잉과 관련한 교정원리, 교정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교정원리.


휠셋의 림이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은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좌우 스포크가 양쪽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과 흡사하다.

 

 

따라서 림이 중심에 있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면? 왼쪽 스포크의 전체장력은 떨어뜨려서 풀어주고 오른쪽 스포크의 전체장력은 올려서 당겨주면 림 전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대 상황이면 정반대로 작업하여 중심을 잡아간다.


디시(림센터)교정절차.


1.휠셋의 오른쪽에 디싱게이지를 올린다. 좌우 림과 허브 락너트가 게이지와 접촉하게 한다.
2.게이지의 가운데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돌려 고정하여 측정기준을 설정한다.

 


3.기준이 설정된 게이지를 휠셋 왼쪽으로 옮겨 아래 가운데 어떤 상황에 해당하는지 살핀다.

 


   (1)림과 게이지의 간격이 0-2mm이하라면 디시(림센터)교정이 불필요하다.
   (2)림과 게이지의 간격이 2mm이상이라면 6번과정으로 넘어간다.

 


   (3)림쪽이 아니라 게이지와 허브쪽에서 간격이 있을 때. 4번과정으로 넘어간다.

 


4.허브쪽에서 간격이 있을 때만 공구 손잡이를 풀었다가 다시 고정하여 기준을 재설정한다.

 


5.반대편으로 공구를 옮긴다.(이렇게 하면 이제 림쪽에 공간이 생길 것이다.)
6.공구의 한쪽끝을 잡고 반대편 공구와 림간의 간격을 확인한다.

 

 

간격이 2mm이하면 작업이 필요없고 2mm이상이면 작업이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한다. 림과 공구 사이의 공간이 있다는 의미는 공구가 있는 반대편으로 림의 중심이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공구가 있는쪽으로 림을 이동시켜야 중심이 맞게된다. 공구가 올려져 있는쪽을 표시하거나 기록해둔다.
7.휠트루잉 스탠드에 휠셋을 고정하고 공구가 올려져 있었던 쪽의 스포크는 모두 장력을 높여주고(니플을 왼쪽으로 돌려준다.) 반대편 스포크의 장력은 모두 떨어뜨려 준다.(니플을 오른쪽으로 돌려준다.) 림과 공구사이 간격이 넓었다면 1/2바퀴, 크게 넓지 않았다면 1/4바퀴 정도 돌린다. 작업의 시작점은 공기주입구홀로 하는 것이 좋다. 한쪽은 당겨주고 반대쪽은 풀어주어야 하므로 작업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작업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로 할 것.

 


8.전체 스포크를 교정한 다음 래터럴(좌우)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교정한다.
9.디싱게이지로 다시 측정한다. 게이지와 림사이 간격이 2mm이상이면 추가작업을 해주고 2mm이하라면 작업이 끝난다. 스포크 장력과 관련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간다.

 

휠이 상하좌우 트루(True)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디시, 림센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완성도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없다. 라이딩 시간이 누적됨에 따라 스포크장력의 변화가 생기면 트루도 트루지만 림센터에도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너무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즌을 시작할 때 트루상태와 함께 디시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까지 정확하게 작업했다면 많은 경우 라이딩을 하기에 크게 무리가 없지만, 더 세밀하게 각 스포크의 장력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남았다. 다음은 그런 것들과 관련이 있는 스포크 장력 균등화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휠셋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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