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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허브&휠&림

휠트루잉2. 래디얼(상하)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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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트루잉2. 래디얼(상하)교정.(Wheel truing radial)


래디얼교정은 림이 원형을 유지하게 하는 작업이다. 래디얼이 불균형을 이루면 휠셋을 공회전 시킬 때 위아래로 흔들리게 된다. 래터럴(좌우:Lateral)교정할 때보다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불균형은 두가지로 나뉜다. 원형에서 벗어나 튀어나온 곳(Bump)과 원형에서 벗어나 들어간 곳(Dip)이다.


필요공구.(공구 사진은 이전에 올린 휠트루잉1. 래터럴(좌우)교정 관련글을 참고로 할 것.)

 

biketool링크  트루잉1과 관련글


-스포크렌치(Spoke wrench):니플을 돌려 장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구이다. 니플의 형태나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공구가 있다. 자신의 휠셋에 맞는 공구를 선택해야 한다.
-휠트루잉 스탠드(Wheel truing stand):림의 변형지점을 찾기 쉽게 해주는 공구이다. 공구 없이 트루잉 하는 방법도 있다.


래디얼 교정원리.


범프에러는 에러가 있는 부위의 스포크 장력을 높여 당겨주어 허브쪽으로 림을 전반적으로 이동시켜 교정하고, 딥에러는 에러가 있는 부위의 스포크 장력을 떨어뜨려 풀어주어 허브에서 멀어지게 하여 교정한다. 일반적으로 범프를 먼저 교정하고 그 다음 딥을 교정한다.(기본적인 용어와 교정원리, 스포크렌치 사용법, 회전수 등에 관한 지식이 없다면 이전에 올린 휠트루잉1. 래터럴교정 관련글을 먼저 보고 올 것.)

 

 


래디얼(상하)교정절차.


1.트루잉 스탠드(Truing stand)의 인디케이터(Indicator)를 조절해 림비드(Rim bead)에 미세하게 닿게한다.

 


2.튀어나온 곳과 들어간 곳의 간격차이를 확인한다.

 


3.편차가 0.5mm이하면 교정이 필요없다.


만약 0.5mm이상이라면 다음의 절차를 따른다.


4.인디케이터를 림비드에 미세하게 닿게 접근 시킨 상태에서 림을 돌려 마찰하는 지점을 찾는다. 인디케이터를 조심스럽게 림에 접근시켜 마찰지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마찰이 일어나는 곳이 범프에러가 있는 곳이다.) 
5.마찰지점을 찾았으면 그곳을 중심으로 림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 본다. 마찰이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확인하고 마찰지점의 중심을 찾는다.
6.마찰지점의 중심이 스포크와 스포크 사이라면 인디케이터를 중심으로 앞뒤 두 스포크의 니플을 1/2바퀴 시계반대방향(왼쪽)으로 돌려주어 장력을 높여준다.

 

 

만약 마찰지점의 중심이 스포크 바로 아래라면 그 스포크는 1/2바퀴, 그 스포크 중심으로 앞뒤 두 스포크는 1/4바퀴 시계반대방향(왼쪽)으로 돌려주어 장력을 높여준다.

 

 

이렇게 홀수개의 스포크를 교정할 때 니플을 돌려주는 회전수에 차이를 두는 이유는 이렇게 해야 래디얼 교정과정 중 발생하는 래터럴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3개를 돌려주어야 하는데, 2개일 때처럼 모두 1/2바퀴 돌려주면 한쪽 방향의 회전수가 높아져 그쪽으로 래터럴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가령 좌2 우1개를 교정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좌는 (1/2+1/2=1) 총 한바퀴(one whole turn)가 되고 우는 1/2=0.5 반바퀴(Half turn)가 되므로 이렇게 작업하면 림이 좌, 왼쪽으로 치우쳐져 래터럴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해서 회전수에 차이를 두어 작업해야 한다. 설명대로 바르게 작업하면 좌(1/4+1/4=2/4=1/2) 우(1/2)이 되어 좌우 같은 정도로 장력을 높여주게 된다. 이렇게 해야 래터럴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다.

 

7.림을 앞뒤로 움직여봐서 인디케이터와의 마찰이 없어졌는지 확인한다. 마찰이 없어졌다면 교정이 된 것이다.
8.다음 마찰지점을 찾아 6번과정을 반복한다.
9.범프에러가 심하지 않고 변형지점이 많지 않다면 상하오차가 0.5mm이하인지 다시 확인하고 작업종료 여부를 결정한다. 작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4번과정으로 돌아가 범프에러를 더 교정해준다.
10.지금까지 과정을 거치면서 래디얼에러를 세군데 교정했다면 래디얼 교정은 중지하고 레터럴에러를 확인하고 교정한다.(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계속 래디얼만 교정하면 안된다. 래디얼 세군데 교정하고 나면 꼭 래터럴을 0.5mm오차범위내로 재교정한 다음 래디얼 교정을 다시 이어갈 것! 래디얼 교정과정에서 래터럴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11.래디얼 범프교정 세군데 그다음 래터럴 교정 다시 범프교정 세군데 그다음 다시 래터럴 교정을 반복한다.

언제까지? 아무리 인디케이터를 미세하게 접근시켜도 접촉지점이 길게 이어지는 구간이 림의 50%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12.상하오차가 0.5mm이내인지 다시 확인한다. 0.5mm이하라면 교정이 끝나지만 범위를 벗어나 0.5mm이상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이제는 딥에러 교정으로 넘어가야 한다.
13.인디케이터를 림비드에 미세하게 접촉시킨다. 그다음 림을 천천히 돌려가며 접촉하지 않고 림과 인디케이터 사이 공간이 떨어져 있는 지점의 중심을 찾는다. 이제는 접촉하지 않는 부분이 딥에러가 있는 곳이다.
14.교정방법은 범프에러 교정과 니플을 돌려 주는 방향이 정반대이다. 다른 부분은 앞에 사진에서 소개한 방법과 같다. 떨어진 공간의 중심이 스포크와 스포크 사이라면 인디케이터를 중심으로 앞뒤 스포크의 니플을 1/2바퀴 시계방향(오른쪽)으로 돌려주어 장력을 떨어뜨려준다. 만약 떨어진 공간의 중심이 스포크 바로 아래라면 그 스포크는 1/2바퀴, 그 스포크 중심으로 앞뒤 스포크는 1/4바퀴 시계방향(오른쪽)으로 돌려주어 장력을 떨어뜨려준다.
15.림을 앞뒤로 움직여 마찰이 일어나는지 확인한다. 딥에러이므로 이제는 마찰이 일어나야 교정이 이뤄진 것이다.
16.다른 공간이 있는 지점을 찾아 14번과정을 반복한다.
17.상하오차가 0.5mm이하인지 다시 확인하고 작업종료 여부를 결정한다. 작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13번과정으로 돌아가 딥에러를 더 교정해준다.
18.마찬가지로 래디얼 딥에러를 세군데 교정했다면 래디얼 교정은 중지하고 레터럴 에러를 확인하고 좌우오차 0.5mm이하로 교정한 다음 다시 래디얼 교정으로 돌아간다.
19.이 과정을 반복하여 상하좌우오차 0.5mm이하이면 디싱(Dishing)과정으로 넘어간다.

 

 

접촉이나 뜬공간이 길게 이어질 때 교정법.


범프나 딥에러 지점을 찾는 과정에서 인디케이터를 미세하게 림비드에 접근시키더라도 변형지점의 구간이 긴 경우가 있다. 그 구간이 스포크 2개나 3개일 때 작업방법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다.(스포크 두개 사이라면 앞뒤 1/2바퀴, 세개 사이라면 앞뒤1/4 중간은 1/2바퀴 돌려준다.) 만약 변형지점 구간이 스포크 4개에 걸쳐 있다면? 네 스포크 모두 1/2바퀴 돌려주면 된다.

 

 

만약 그 구간이 5개라면? 순서대로 1/2, 1/2, 1/4, 1/2, 1/4씩 돌려주면 된다.

 

 

구체적인 작업방법은 위에 첨부한 동영상을 같이 참고할 것.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좌우 스포크 니플을 돌려주는 회전수를 일치시켜 주어 래터럴이 흐트러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래디얼 교정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좌우 회전수를 일치시켜주는 것과 래디얼 세군데 교정하고 나면 꼭 래터럴을 다시 확인하고 교정한 다음 래디얼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래디얼만 지속적으로 작업하면 래터럴이 너무 흐트러지고… 나중에 그 래터럴을 교정하고 나면 다시 래디얼이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하여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래디얼교정시에는 래터럴을 번갈아 확인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순조롭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너무 한번에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엉망이 되기 쉽다. 변형구간을 잘게 나누어 조금씩 인내심을 가지고 작업해야 한다. 다음은 림이 중심에 있는지 확인하고 교정하는 디시(센터링)교정과정으로 이어진다./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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