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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료실

픽시 자전거 조립법 - 반조립 박스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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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립 박스배송된 픽시(Fxie bike) 자전거 조립법.


준비물.


- 장갑

- 니퍼나 가위

- 육각렌치 세트

- 15미리 스패너 /페달렌치

- 그리스(Grease)


픽시 자전거는 다른 장르의 자전거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다. 따라서 조립법이 상대적으로 쉽다. 공구 역시 몇가지만 있으면 되고, 판매업체에 따라 조립공구를 동봉해서 배송하는 경우도 있다. 반조립과 완조립 중에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완조립은 추가비용이 든다. 반조립이라 하더라도 제조사에서 약 칠팔십 퍼센트 정도 조립되어 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배송중에 손상될 가능성이 낮아서 조립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조립 상태의 박스배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박스배송된 픽시 자전거의 조립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먼저 니퍼나 가위로 포장과 보호재등을 제거한다.



2.자전거를 박스에서 꺼낸다.



3.스템(Stem)을 잡고 정면으로 돌린다. 자전거의 포크(Fork)와 스템이 아래 사진과 같이 주행방향을 향하게 한다.



4.육각렌치를 이용해 스템의 클램프(Clamp) 고정볼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주어 분리한다.



핸들바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클램프를 완전히 분리해 주어야 한다.



5.분리되어 있던 핸들바를 스템에 설치한다. 핸들바의 눈금을 살펴 스템과 만나는 지점이 정중앙에 오게 한 다음 클램프를 재설치해준다.



클램프 볼트를 조일 때 한 번에 하나의 볼트를 완전히 조이는 것이 아니라 1-2-3-4의 순서로 번갈아 조여주어야 한다. 번갈아 조여서 힘이 전체 볼트에 균일하게 가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과한 힘이 하나의 볼트에 가해져 손상이 발생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중요!!



6.브레이크의 퀵 릴리즈 레버(Quick release lever)를 위로 젖혀서 브레이크 패드(Pad) 사이의 간격을 넓혀준다.



7.앞바퀴를 포크의 드롭아웃(Drop out)에 잘 끼운다.



8.15미리 스패너로 좌우 고정너트를 조여준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양쪽 번갈아 조금씩 힘을 가해주는 것이 좋다. 단단하게 너트를 조여주면 앞바퀴 설치가 끝난다. 뒷바퀴는 조립되어 있으니 별도로 작업해줄 필요는 없다.



9.스템을 앞바퀴와 일직선이 되게 자리를 잡아준다.


앞바퀴를 발이나 기타 물체로 고정한 상태에서 핸들바에 좌우로 힘을 주면 움직인다. 조금 뻑뻑한 것은 정상이다. 스템의 상단 고정볼트가 적당히 조여진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그렇다. 좌우로 움직여서 앞바퀴의 타이어와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10. 스템과 앞바퀴를 정열해준 상태에서 스템 좌우 고정볼트를 조여준다.


이 작업이 이뤄져야 핸들바가 고정된다. 마찬가지로 좌우 볼트를 번갈아 조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좌우 일정한 힘이 볼트에 가해져야 단단하게 조립된다.



11. 앞바퀴를 돌려봐서 혹시 패드와 바퀴의 림이 닿아 제대로 회전이 안되면 브레이크 세팅을 해준다. 브레이크의 패드 좌우 간격 조절나사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려 패드와 림사이의 간격을 좌우 같게 해준다.


브레이크의 미세 세팅은 이전에 올린 [로드바이크 캘리퍼 브레이크 설치와 세팅법]이라는 글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방법이 같고 이전 글에서 영상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마쳤다.



12. 시트포스트(Seat post)를 설치한다.


사진과 같이 조립된 상태로 배송되니 작업자는 프레임에 장착하고 시트클램프 볼트만 조여주면 된다. 클램프 볼트를 단단하게 조여주되 망치나 체중을 실어 너무 과한 힘을 가하지는 말아야 한다.



13. 페달을 설치한다. 먼저 페달 액슬(Axle)의 나사산에 그리스를 충분히 도포한다.


그리스를 도포하지 않으면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나중에 페달을 교체할 때 고착이 발생해 분리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일단 손으로 먼저 조립을 한다. 주의할 부분은 왼쪽 페달의 나사산이 기존 나사산과 반대라는 점이다. 왼쪽 페달은 왼쪽으로 돌려줘야 조립이 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왼쪽 페달은 왼쪽

오른쪽 페달은 오른쪽


조립시에는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14. 마무리는 공구를 페달 축에 끼우고 체중을 실어 힘을 가하면 된다.


이 때 자전거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에서 작업해야 힘을 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에 공기만 주입하면 작업이 끝난다. 공기주입법은 이전 자료에서 워낙 많이 다룬 부분이라 생략하겠다. 자전거공작소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에서 검색하면 여러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자전거정비의 난이도로 보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심각한 기계치라면 모를까 약간의 눈썰미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좀더 세부적인 과정이 알고싶다면 각 부분별로 이전에 올린 자료를 참고로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전거정비와 픽시 조립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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