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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브레이크

자전거 디스크 브레이크 6볼트 로터 교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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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브레이크(Disc brake) 6볼트 방식 로터(Rotor) 교체법.


교체시기.


디스크 브레이크의 로터도 사용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마모가 발생한다. 부품회사 시마노에서는 로터의 두께가 1.5mm이하이면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마모뿐만이 아니라 외부 충격이나 기타 요인으로 로터에 변형이 생겼을 때도 교체하여야 한다. 


변형된 부분이 패드와 마찰하며 소음과 바퀴의 구름성 저하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교정을 해도 변형이 반복된다면 새 로터로 교체가 불가피하다. 


두께 측정은 마모된 부분에 버니어 캘리퍼스를 사용하거나 자로 해도 된다. 십원짜리 동전의 경우 두께가 1.5mm이다. 로터에 동전을 대어보아 마모정도를 가늠할 수도 있다. 많이 마모된 로터는 소음과 제동력저하등의 문제를 야기시키므로 적절한 시기에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준비물.


- 장갑

- 걸레

- 디스크 브레이크 클리너

- 타이어 레버

- 육각렌치 세트

- 별렌치(사이즈 T25)


디스크 브레이크 클리너는 꼭 필요한 준비물은 아니다. 이소프로필(Isopropyl)알콜로 대체해도 된다. 없으면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는 정도로도 괜찮다. 육볼트 방식의 로터는 대부분 별렌치를 사용해서 분해와 조립이 이뤄진다. 자신의 장비를 유심히 보고 볼트의 머리부분 모양이 육각이라면 별렌치도 필요없다. 



교체과정.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정비시에는 약간의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자전거에서 바퀴(Wheel set)를 제거했을 때는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 실수를 하면 안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실수로 잡았다 하더라도 대처하는 방법이 있지만, 일단 레버를 잡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다 설명하다가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게 되니 일단 레버를 잡아서는 곤란해진다는 것 만큼은 기억하도록 하자.


그 다음은 로터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늘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기름성분은 브레이크 작동 이상과 소음의 원인이 되니 로터가 기름이나 기타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 본격적인 작업과정은 사진과 함께 설명을 이어가겠다.


1.큐알레버를 바깥쪽으로 젖힌다.


2.큐알레버나 반대쪽 레버의 너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느슨하게 만든 다음 휠셋을 포크에서 분리한다.



3.큐알레버를 제거한다.


4.별렌치로 로터고정볼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제거한다. 렌치가 볼트머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상단을 누른 상태에서 돌려야 공구나 볼트머리가 뭉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5.오래된 로터를 제거한다.


6.새 로터를 설치한다. 로터 표면의 화살표방향과 자전거의 진행방향을 일치시켜주면 된다.



7.별렌치로 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고정시킨다. 이 과정에서는 힘을 줄 필요가 없다. 일단 가조립만 해둔다.


8.마지막 마무리로 힘을 주어 볼트를 고정하는데, 번호를 붙여놓은 순서대로 번갈아서 조여주어야 한다. 각각의 볼트가 일정한 힘으로 고정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9.캘리퍼(Caliper)고정볼트를 육각렌치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분리한다.


10.패드 고정볼트를 제거한다.



11.패드 고정볼트나 핀을 제거하면


12.패드를 캘리퍼에서 분리할 수 있다.


13.패드와  판스프링을 분리한 다음 한쪽에 잘 놓아둔 다음. 디스크 브래이크 클리너 용액을 캘리퍼 내외부에 분사한다. 클리너가 없으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 다른 오일은 굉음과 브레이크 성능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14.내외부를 깨끗하게 닦아준 다음. 돌출되어 있는 피스톤(Piston)을 타이어 레버를 이용해 안쪽으로 밀어넣어 준다. 피스톤과 캘리퍼 내측면을 일직선과 가깝게 해주면 된다.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로터도 마모가 되었고 패드도 마모가 된 상태다.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춰 브레이크의 피스톤이 돌출되어 있으므로 밀어넣는 것이다. 이 작업 없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새 로터를 장착할 때에는 패드와 로터 사이의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장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레버감의 이상과 패드 로터간 접촉으로 인한 소음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15.패드를 원위치시키고 육각렌치로 고정핀을 잠궈준다.



16.캘리퍼 고정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잠궈준다. 완전히 고정하지 말고 캘리퍼가 좌우로 살짝 움직일 정도로 가조립만 해둔다. 정렬작업이 남았기 때문이다.


17.바퀴를 재설치한다. 큐알레버를 잠글 때는 바퀴를 바닥에 닿게 한 다음 고정해야 비스듬하게 장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자전거를 바르게 잡고 있게 한 다음 큐알레버를 고정하면 작업이 수월하다.


18.브레이크를 서너차례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새 로터에 맞게 압력과 피스톤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과정이다. 그 다음 브레이크 레버를 꽉 잡은 다음 그 상태를 유지한다. 이 때 약간 덜 조여줬던 캘리퍼가 자리를 잡게 된다. 피스톤이 패드를 밀고 패드는 새 로터 양쪽을 단단히 물게 된다. 


19.브레이크 레버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캘리퍼 고정볼트 위아래를 번갈아 조여주면 어렵지 않게 정렬을 마칠 수 있다. 교체작업이 끝나게 된다.


정렬작업은 이전 글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아래 링크를 참고로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biketool링크  [자전거정비/브레이크] - 시마노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교체와 패드정렬




센터락(Center lock) 방식의 로터 교체도 로터 분리에 사용하는 공구만 차이가 있고 여타 과정은 동일하다. 이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다른 방식이라도 적용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전거정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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