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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타이어&튜브

튜브 밸브 관리요령, 바람이 미세하게 빠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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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밸브 관리요령, 바람이 미세하게 빠질 때.


준비물


.장갑

.포크그리스

.무시고무

.롱노우즈

.슈레더 밸브 드라이버


튜브에 펑크가 나면 당연히 공기가 빠진다. 그러나 펑크가 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공기가 빠질 수 있다. 자전거를 타지 않은 상태로 두세달 구석에 방치해 놓아도 나중에 다시 타려고 하면 완전히 공기가 빠진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는 다시 펌프로 공기를 넣으면 이상이 없다. 


문제는 펑크가 아닌데도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타이어가 물렁해지는 경우일 때다. 타이어에서 튜브를 분리해 물에 담궈가며 기포가 올라오는지 확인을 했는데도 이상이 없었다면 밸브를 점검해야 할 때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레스타,던롭,슈레더 각각의 밸브방식에 따라 밸브 관리요령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먼저 가장 빈도가 높은 던롭의 경우이다. 


biketool링크   자전거 밸브 종류   자전거 튜브 펑크 수리



1.주입구 캡을 제거한다.



2.고정나사를 풀고



3.밸브를 빼낸다. 이때 공기가 급속하게 빠져 주입구를 분실하기 쉽다. 주의할 것. 밸브하단부를 감싸고 있는 고무가 패킹 역할을 해서 튜브내부의 공기가 빠지지 않도록 하는 구조인데 훼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새 무시고무로 교체하여 재결합하면 된다. 무시고무는 자전거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재결합시 고정밸브를 어느정도 단단하게 잠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고가의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 그리고 웬만한 가격대의 하이브리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레스타 밸브이다. 이 경우는 밸브를 분리할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하단 사진을 유심히 보면 밸브만 따로 분리가 가능한 주입구 방식이다. 이 경우부터 먼저 설명하겠다.



1.롱노우즈로 밸브 상단부분을 잡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린다. 미리 공기를 완전히 빼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2.자, 아래와 같이 밸브 상단을 분리하면 내부에 작은 오링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엔 분리할 필요없이 단단히 잠궈주기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만 일단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서 분리를 했다. 검정색 고무오링이 공기가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3.확실하게 하기 위해 밸브의 나사산과 오링 부위 전체에 포크그리스를 발라준다. 유막을 형성해 완전히 밀봉하기 위한 목적이다. 펌프관리 설명할 때와 같은 이유다. 실제 도포는 생략했다. 과정만 사진으로 찍었음을 양해바란다.



4.다시 재장착한다. 단단히 잠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분리가 가능한 프레스타밸브방식 튜브는 흔하지 않다. 아마도 원가나 밸브관리의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자의 평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이 방식은 튜브 내부로 펑크방지액을 주입하기에 용이한 점이 있어서 좋기도 한데 시장상황은 다른 것 같다.



문제는 아래 사진처럼 밸브의 분리가 안되는 경우이다. 이때는 공기주입구 끝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완전히 바람을 뺀 다음 밸브내부로 습식건식오일처럼 점도가 약간 있는 오일을 소량 흘려넣은 방법 외에는 달리 해볼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그렇게 해도 밸브로 바람이 빠진다면 튜브를 교체해야 한다. 아주 가끔 만날 수 있는 밸브불량인 경우이다.

튜브교체가 불가피하다.



다음은 슈레더 방식의 밸브이다. 다른 형태보다 두껍다.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방식이지만 일부 미니벨로 자전거와 미국 브랜드의 산악자전거에 가끔 볼 수 있다. 



1.캡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된다.



주입구 안쪽으로 슈레더 밸브가 보인다. 밸브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의 슈레더 밸브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공구상에서 구할 수 있다. 공작소장의 경우엔 카센터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얻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밸브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2.슈레더 밸브 드라이버를 주입구에 삽입하고 정확하게 물린 다음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3.내부 슈레더 밸브만 따로 분리가 된다.



4.프레스타 밸브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레스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경우 분리할 필요없이 밸브 드라이버로 단단하게 조여주어도 바람이 빠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밸브의 검은색 고무링과 나사산, 밸브 전체에 포크그리스를 도포해주면 더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스 도포 후 재장착하면 작업이 끝나게 된다.



슈레더 밸브는 산악자전거의 서스펜션 포크 중 에어스프링을 사용하는 포크에도 이 형태가 사용된다. 포크의 에어 주입구를 열어보면 같은 형태의 밸브가 자리잡고 있고 같은 방법과 공구로 분리가 가능하다. 




미세한 펑크가 난 것도 아닌데 튜브에서 하루 이틀만에 공기가 빠진다면 오늘 내용을 참고로 하여 점검해보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니 새 튜브를 구매하기 전에 시도해볼 것. /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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