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공작소통신
경주 자전거 여행기2. 불국사의 종소리
경주 자전거 여행기2. 불국사의 종소리. 불국사 가는길. 차로 다닌다면 큰 고민거리가 아니지만, 자전거가 옆에 있다보니 다음날 일정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경주 시내 유적 중심으로 다닌다면 하루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여기서 양동마을이나 감은사지까지 여행지에 추가되면 자전거 여행의 경우 둘중에 한쪽만 선택해야 한다. 양동마을은 포항방면이고 감은사지는 울산과 가까운 곳이라 두곳 다 둘러보기는 거리가 너무 멀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양동마을은 한 번도 경험이 없었던 터라 호기심이 일었지만, 결국 불국사에서 시간을 보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이 아무리 커도 경주에 와서 불국사의 가을단풍을 보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숙소의 주인장과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자전거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