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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크랭크비비&카세트

옥타링크 방식 크랭크 비비 분해 및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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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링크방식 크랭크 비비 분해 및 장착


준비물


.장갑

.육각렌치

.크랭크 풀러

.카트리지 비비공구

.그리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옥타링크 방식 크랭크 비비의 분해와 장착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필요한 크랭크 공구나 카트리지 비비공구의 정확한 모델명과 옥타링크 및 카트리지 베어링 방식에 대한 이해도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조립과정을 설명하고 그 아래에 분해과정을 설명하겠다. 당연히 로드바이크 산악자전거 미니벨로 동일한 방법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biketool링크  카트리지 비비공구   사각비비분해조립     일체형크랭크분해조립


부품이 좀 지저분하다. 공작소장이 이전에 다 사용했던 부속들이어서 그렇다. 낡고 닳아 신형 크랭크로 교체하고 난 후 버리지 않고 박스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쓰일 날이 있을 줄 몰랐다.



비비 사이즈에 대한 개념도 이전 포스팅에서 미리 설명했으니 반복하지 않겠다. 



1.먼저 조립될 비비 나사산에 그리스를 충분히 바른다. 떡칠도 괜찮다.



2.비비에는 좌우 표시가 되어 있다. 먼저 오른쪽부터 손으로 장착한다. 부속의 조립에 있어서는 반드시 먼저 손으로 작업을 실시하고 마무리를 공구로 할 것. 방향에 주의하자. 왼쪽으로 돌려야 잠긴다. 나사산의 방향이 반대이다. 많이 설명한 내용이므로 헷갈리지 말 것.



3.비비공구로 손잡이의 끝부분을 잡고 강하게 약 삼 초정도 힘을 주어 단단히 잠근다. 페달링의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므로 느슨하게 조이면 소음의 원인은 물론이고 프레임 나사산을 망가뜨릴 수 있다.



4.반대편 캡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잠그는 방향은 오른쪽으로 돌려야 한다. 모델에 따라 캡의 소재가 플라스틱 재질인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너무 강하게 조이지 말 것. 지긋한 힘으로 약 일 초 정도.



5.크랭크와 스핀들이 만나는 지점에 그리스를 발라준다.



6.스핀들과 크랭크의 홈을 정확하게 맞춰 손바닥으로 누르면 어느정도 결합이 된다. 크랭크 볼트를 끼우고 손으로 오른쪽으로 돌려 잠근다.



7.마무리는 8미리 육각렌치를 사용한다. 대부분 8미리 육각렌치를 사용하지만 저렴한 사각방식 비비는 14미리 소켓렌치를 사용해야 할 때가 많다. 아래에 따로 설명하겠다. 이 볼트도 단단히 잠궈야 한다. 풀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볼트가 잠궈지면서 크랭크과 스핀들이 더 강하게 결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8.반대편도 같은 방식으로 작업을 실시하면 장착은 끝나게 된다. 이 작업은 휠셋이나 체인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공작소장은 사진을 찍기 위해 거치대에서 한 것 뿐이다. 체인만 비비와 스핀들 사이에 걸쳐져 있으면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다.



자, 이제는 분해를 설명하겠다. 일단 크랭크 볼트나 너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분해를 한다. 조립의 역순이니 사진은 없다.



1.먼저 크랭크 풀러를 준비한다. 사각방식은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옥타방식은 아래 사진의 아답터가 필요하다. 먼저 공구의 끝에 아답터를 붙인다. 이 공구는 아답터에 자성이 있어서 잘 붙는다. 사진은 방향이 잘못되었다. 홈이 없는 쪽으로 붙여야 한다.



2.하단 축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사진처럼 만들어 준다.



3.축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공구몸체를 크랭크의 나사산에 오른쪽으로 돌려 장착한다.



아래 사진처럼 되어야 정상이다. 단단히 끼워져야 한다. 느슨하면 크랭크의 나사산이 뭉개지는 수가 있다.



4.렌치를 이용해 하단 축을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공구의 축이 스핀들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크랭크가 분리된다. 조립시 강하게 볼트가 조여졌기 때문에 분해시 역시 강한 힘이 필요하다. 축을 돌려주는 렌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




다음은 비비를 분해해야 한다. 비비공구는 사각, 옥타 동일한 공구를 사용한다.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 분해가 된다면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 강하게 체결된데다가 비를 맞아 내부 부식이 진행된 상태라면 프로 미캐닉도 분해에 쩔쩔매게 된다. 특히 저가형 완성차의 경우 비비부속을 체결할 때 그리스를 도포하지 않고 에어공구로 너무 강하게 체결하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해서 분해에 있어서는 손잡이가 없는 비비공구가 오히려 적당하다. 공구의 선택요령은 이미 설명했다. 링크를 참고로 할 것.


1.먼저 공구를 왼쪽 비비캡에 끼워 왼쪽으로 돌려 분해한다. 조립의 역순이니 어렵지 않다. 왼쪽은 쉽게 빠진다. 



2.문제는 오른쪽이다. 아래와 같이 공구를 끼운다.



3.아래와 같이 스프링을 제거한 뒷쪽 휠셋의 큐알을 끼운다. 공구와 스핀들이 구멍이 나 있어서 이렇게 하면 공구의 이탈이 발생하지 않는다. 풀기 어려운 이유는 오른쪽이 워낙 강하게 잠겨 있어서 이기도 하고 공구가 들어가는 깊이가 깊지 않아 조금만 힘을 주면 부속에서 공구가 이탈되기 때문이다.



4.이 상태에서 대형 조절 렌치를 사용하면 풀지 못하여 카센터를 찾을 이유가 없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오른쪽으로 돌려야 풀린다는 것이다. 많이 강조한 내용이므로 부연설명은 생략.



아래는 카트리지 베어링 방식의 사각비비의 사진이다. 육각렌치가 아니기 때문에 소켓렌치를 사용해야 볼트를 풀 수 있다.




크랭크과 스핀들이 만나는 지점이 사각형이어서 사각비비라고 한다. 문제는 이 비비는 위에서 설명한 큐알레버의 적용이 안된다. 스핀들의 중심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공구의 이탈만 막으면 된다. 가령 적당한 길이의 볼트와 와셔만 있다면 공구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즉 공구를 끼운 상태에서 원래 볼트보다 긴 볼트를 끼우면 공구가 이탈되지 않는다. 큰 조절렌치를 사용할 수 있으면 된다.






이 부속들은 모두 공작소장의 자전거를 거쳐갔던 부속들이다. 오픈형-사각카트리지베어링방식-옥타링크방식. 지금은 일체형을 사용하고 있다. 오래 자전거를 타다보니 낡고 닳아서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다. 버리지 않고 박스에 넣어두었더니 이렇게 자료용으로 쓰이는 날이 생겼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다.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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