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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자전거공구

[비비공구] 사각,옥타링크 카트리지 베어링 비비공구 그리고 비비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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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옥타 카트리지(Cartridge) 베어링 비비 공구 그리고 비비 사이즈


오픈형 비비는 베어링, 스핀들, 베어링컵이 따로 분리되고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는 형태다. 이 형태는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하지 못하고 스핀들과 베어링의 튜닝이 필요해서 번거로운 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비비가 카트리지 베어링 비비이다.


biketool링크   사각비비정비    옥타링크비비분해조립    일체형크랭크비비정비


이 방식은 스핀들과 크랭크가 결합되는 부분의 형태에 따라 사각(Square)방식과 옥타링크(Octalink)방식으로 나뉜다. 제조사에 따라 ISIS방식이라고도 하고 그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이런 방식은 모두 카트리지 베어링 비비이기 때문에 분해 조립에 있어서 아래의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로드바이크든 산악자전거든 미니벨로이든 같은 공구를 사용한다. 역시 다양한 공구제조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시마노 모델명은 [TL-UN74-S]이고 파크툴 모델명은 [BBT-22]이다. 이 공구도 요즘은 손잡이가 달린 형태의 공구가 공급되고 있다. 조립을 할 때는 손잡이가 있는 형태가 좋고 분해를 위해서는 손잡이가 없는 것이 좋다. 이유는 다음 포스팅을 보면 알게된다.



이 공구는 손잡이가 있는 형태의 공구는 크게 품질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손잡이가 없는 공구는 시마노사나 파크툴의 제품을 추천한다. 이른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공구제조사의 제품은 모두 사용하는 데에 적절하지 못한 약점이 있다. 힘을 주는 곳이 부실하다거나 공구의 끝마무리가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강하게 체결된 비비를 분해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여기서 옥타방식의 비비를 확인해 보자. 자, 일반적인 사각방식보다 물리는 부분에 여러 홈이 보인다. 이 홈의 갯수가 여덟개다. 옥타의 어원이 숫자 8이다. 오토퍼시하면 문어다. 문어의 다리가 여덟개다. 스퀘어의 어원은 정사각 정방형이라는 뜻이다. 해서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라는 말이 가능하다. 갑자기 영단어 강의가 되어버린 듯하다. 집어치우고.


왜 이런 형태로 개발되었냐 하면 기존 사각비비가 크랭크를 조이고 있는 볼트가 풀린 상태에서 페달을 밟으면 스핀들 사각의 모서리가 마모가 된다. 마모가 이뤄진 스핀들은 볼트를 아무리 조여도 계속 풀려서 삐그덕거리는 소리를 내다가 크랭크가 분리되어 사고를 유발한다. 더 정확한 체결력이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스핀들 가운데의 구멍을 내어 어느정도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고 내부에 베어링을 집어넣어 오염으로부터 베어링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속도 일체형 크랭크 셋이 출시됨과 동시에 모두 구형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공작소를 찾는 유저들 중에 의외로 옥타방식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하고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길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각비비에도 물론 카트리지 베어링 방식이 있으나 사진에서는 제외했다. 아래 사진은 대표적인 옥타 카트리지 방식의 비비이다. 위가 시마노이고 아래는 스람그룹의 트루바티브사의 파워스핀들이다. 둘은 스핀들의 디자인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둘은 당연히 호환이 안된다.



비비에도 사이즈라는 개념이 있다. 아래 사진을 유심히 보면 제품 모델 명 아래로 각종 숫자가 있다. 68은 프레임 비비의 폭이 68인 프레임에 적용하라는 이야기다. 그 아래는 나사산과 관계된 숫자이고 모두 같기 때문에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 아래 숫자가 더 중요하다. 좌우 구분과 함께 스핀들 좌우의 길이를 표시하고 있다. 공작소장의 기억엔 시마노의 경우 한 세가지 정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난다. 기억나는대로 글을 쓰고 있어서 이점 양해 바란다. 나중에 확인해보고 수치를 적시하던가 하겠다.


비비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이 두 숫자를 일치시켜 주어야 한다. 숫자를 일치시켜 주지 않아 스핀들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면 앞변속기 세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앞변속기가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


체인라인의 개념과 큐펙터 수치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따로 설명하기로 하겠다. 어쨌든 기존 자전거제조사가 제시한 사이즈의 비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 두 수치에 변동이 생긴다. 


요즘은 일체형 크랭크의 개발로 아답터 사이에 스페이서를 끼우는 방향과 수치로 조절하면 되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내용은 일체형 크랭크 조립 분해를 설명할 때 했다. 반복하지 않겠다.


눈치 빠른 유저들은 공작소장이 뭔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아차렸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비비의 분해 조립에 대해서 글을 이어가겠다.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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