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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크랭크비비&카세트

구형 사각방식 크랭크 분리 및 비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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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사각방식 크랭크셋 분리 및 비비 정비


준비물


. 크랭크 분해공구(크랭크 풀러 Crank puller)

. 비비조립분해공구(Unior 1607)

. 비비 락링 렌치

. 대형조절 스패너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형 사각방식 크랭크의 분리 및 비비 정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사각방식은 역사는 가장 오래 되었으나 새로운 방식의 크랭크와 비비가 출시됨에 따라 본격산악자전거나 로드바이크에서는 점점 사용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생활자전거나 저가형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많이 적용되고 있어서 먼저 이 방식부터 설명하겠다.



자전거 정비의 모든 부분은 서로 내용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전거와 다른 방식이라고 해도 알아두면 나중에 다른 곳에 응용을 할 수 있다. 크랭크와 비비의 정비는 자전거의 다른곳을 체크해서 이상이 없는데도 페달을 밟을 때 뚝뚝, 하는 소음이 발생할 때나 다른 부품으로의 교체가 필요할 때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먼저 가장 중요한 공구의 설명부터 들어가겠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자전거 전용공구 다운 공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가능한 정비였다. 그러나 오늘 설명할 정비는 사진상의 전용공구가 필요하다. 다른 공구는 반드시 필요한 공구는 아니지만 아래 크랭크 풀러 혹은 크랭크 분해공구는 꼭 필요하다.


꼭지 부분의 아답터는 오늘 할 정비에서는 필요 없고 사각방식이 아닌 옥타방식의 크랭트를 분리할 때 사용하고 다른 작업은 옥타나 사각일 때가 동일하다. 옥타방식일 때는 앞부분에 아답터만 끼워서 공구를 사용하면 된다. 사각일 때는 제거하고 작업할 것. 오늘 내용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옥타방식의 크랭크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아답터만 부착하면 된다.


자, 그럼 순서에 따라 설명하겠다.



1.먼저 자신의 자전거가 어떤 방식인지 정확하게 숙지한 후 크랭크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나 너트를 제거한다.



아래 사진과 같은 방식이면 육각렌치를 이용해 렌치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볼트를 제거하면 된다. 그러나 사각방식을 쓰는 크랭크는 다음 사진과 같이 너트로 체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2.드라이버로 캡을 제거한다.



14미리 사이즈 너트로 잠겨져 있다. 이 너트가 풀리면 즉시즉시 잠궈줘야 한다. 풀린 상태로 계속 타면 크랭크를 잡고있는 부분이 망가져 교체를 해야할 상황이 벌어진다. 오늘은 분해이므로 풀어주어야 된다.



3.크랭크 풀러 아래에 14미리 사이즈의 너트를 잠그거나 풀 수 있는 렌치가 있다.



4..너트에 끼워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너트가 제거된다. 이런 공구들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크랭크풀러는 손잡이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5.크랭크 풀러의 하단 부위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돌출된 부위를 안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동영상을 확인하기 바란다.




6.아래 사진과 같이 크랭크 풀러를 세팅하고 크랭크 암의 나사산으로 공구를 체결한다. 앞부분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정확하게 물리게 된다. 동영상을 꼭 확인 할 것.




7.동영상에서와 같이 아래 사진처럼 손잡이를 공구의 하단에 맞물리게 한다음 왼손은 크랭크암을 잡고 오른손은 공구의 손잡이를 시계방향으로 돌린다. 손잡이 부분이 공구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원리는 큰 볼트가 점점 비비의 회전축과 만나 크랭크를 반대로 밀어주게 되어 분해를 시키는 것이다.


볼트가 만나서 처음 힘을 받을 때는 공구가 쉽게 돌아가지 않는데 힘껏 손잡이를 돌려주면 된다.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된다.



8.공구가 두세바퀴 돌아가면 그 다음은 손으로 돌려서 크랭크암을 제거한다.



자, 왜 사각방식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크랭크암과 비비의 회전축(Spindle)이 만나는 부분이 사각형으로 되어있다.



9.반대편 크랭크암도 같은 방식으로 제거한다.



왼쪽은 아래 사진과 같이 비비컵과 비비컵 고정링이 있다. 



10.비비컵 고정링을 락링렌치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분해된다.




11.동영상에서와 같이 내부 부속을 천천히 들어낸다. 아래 사진을 보면 크랭크와 비비의 위치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보는 바와 같이 외부오염물질에 취약한 구조다. 베어링이 노출되어 있는 까닭에 오픈형 비비라고 하기도 한다.가격이 싸기 때문에 저가형 자전거에는 이 방식이 사용된다.



보통의 정비일 경우는 이 정도만 분리하여 청소하고 베어링의 이상유무나 오일링 등의 작업을 한 후 다시 조립하면 된다. 그러나 방식이 다른 크랭크와 비비로의 교체를 위해서는 아래의 작업이 필요하다.


교체를 위해서는 그냥 전문자전거점에 가서 전문가에 맡기길 권한다. 



왜냐하면 오른쪽 비비컵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전문공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형 조절렌치로 분해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 확율은 대단히 낮다.


일단 방법은 아래와 같다.



12.대형 조절 렌치를 정확하게 비비컵에 물린다음 공구가 이탈하지 않게 단단히 잡고 오른쪽으로 돌려야 한다. 이점이 중요하다. 왼쪽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나사산의 가공이 반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돌려야 풀린다.



너무 강하게 조여있고 공구의 이탈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공작소장은 전문공구를 사용하여 풀었다. 이 공구를 비치하고 있는 자전거점이 잘 없다. 그리고 공구가격이 만만찮아서 자가정비를 하기 위해 구매를 권하기가 좀 어렵다.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다.



자, 이제 조립으로 넘어가겠다.


13.먼저 나사산에 그리스를 바른다. 많이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강하게 조이는 부분이라서 그리스가 필요하다.



14.분해의 역순으로 오른쪽 비비컵을 손으로 장착한다. 모든 작업은 먼저 손으로 하고 마무리를 공구로 해야 실수가 없다. 왼쪽으로 돌려야 컵이 잠긴다.



15.지긋한 힘으로 3초정도 힘을 주어 단단히 잠근다. 이 부분이 풀리면 소음도 발생하고 크랭크 전체를 못쓰게 될 수도 있다.



16.비비축을 방향에 맞게 조립한다. 베어링에도 그리스칠을 해주어야 한다.





17.그다음 왼쪽 비비컵을 체결한다. 이쪽은 정상적인 방향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잠긴다. 그러나 너무 꽉 잠그면 축의 회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너무 느슨하게 잠그면 축이 흔들리고. 축이 회전이 잘되면서도 저항이 없는 지점까지만 컵을 잠궈준다. 이 원리는 나중에 허브정비에서도 응용된다.


동영상을 참고할 것.




18.비비락링을 오른쪽으로 돌려 잠궈준다. 잠궈줄 때 비비컵이 같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다시 세팅을 해야 하는 수가 있다.



19.크랭크를 다시 제자리에 끼운 다음 크랭크 고정 너트를 잠궈주면 작업이 끝나게 된다.



너트는 강하게 조여주어야 한다. 육각볼트를 쓰는 방식은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된다. 볼트를 조이면 자동적으로 사각형의 축에 크랭크 암이 단단하게 밀착되게 된다.


반대편도 같은 방식이다.



필자가 초보시절 아래와 같이 우습게 조립을 해서 작업을 두번씩 하기도 했음. 크크크...



오늘 배운 몇가지 원리는 나중에 다른 방식의 비비에서도 그대로 응용되는 것이 있다. 산악자전거나 로드바이크는 오늘 배운 방식보다 훨씬 쉽게 분해 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내용만 잘 숙지하고 있다면 다음에는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다./공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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