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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크랭크비비&카세트

스램 GXP 크랭크셋 분리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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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 GXP 크랭크셋 분리와 설치.

 

스램의 일체형 크랭크와 GXP BB(GIGA X PIPE bottom bracket) 분리와 설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근 들어 비비쉘의 폭과 크랭크 축의 외경 사이즈가 다양해짐에 따라서 크랭크와 비비와 관련한 분류가 더 복잡하게 되었다. 비비셀에 나사산이 나 있는 경우GXP 비비와 크랭크셋을 설치 분리할 때를 다루고자 하는데, 이전에 설명한 시마노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준비물

 

- 장갑

- 그리스

- 육각렌치(8미리)

- BB렌치

- 우레탄망치

 

중요한 BB렌치는 시마노 일체형 크랭크를 분리할 때 사용하는 공구과 같은 것을 쓴다. 캄파놀로의 울트라 토크(Ultra torque)나 파워 토크 크랭크를 분리할 때도 같은 공구를 사용한다.

 

그리고 로드바이크도 GXP 크랭크셋이면 분리와 설치방법은 같다. 시마노의 일체형 크랭크가 그랬던 것처럼.

 

biketool링크   자전거크랭크정비

 

 

크랭크를 구분하는 방법은 쉽다. 크랭크셋 외부에 잘 표시되어 있다. 표시가 없으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크랭크와 비비의 축, 스핀들이 하나로 붙어 있어서 구분이 어렵지 않다. 시마노와도 비슷하지만 크랭크 축, 스핀들 끝의 모양이 다르다.

 

 

외부에서 봐도 스램의 제품임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크랭크암과 비비컵의 모양만 봐도 구분이 가능하다. 다만, 시마노와 같은 공구를 사용하다보니 가끔씩 착각을 하는 유저도 있다.

 

특히 프레임과 비비컵 사이의 검은색 스패이서(Spacer)를 주의해서 볼 것.

 

 

이 스패이서는 비비셀의 폭에 의해 좌우 갯수가 달라진다. 

 

 

스램 GXP의 경우 로드바이크에서는 스패이서를 사용하지 않는다. 산악자전거의 경우 좌우 비비셀의 폭이 73mm일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외의 68mm나 다른 사이즈일 때는 좌우 하나씩 스패이서가 들어간다. 

 

정품을 구매하면 그래서 스패이서가 두 개만 들어있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나사산의 방식이 잉글리쉬냐 이탈리아방식이냐만 구분하면 된다. 그 형식에 맞춰 베어링 컵이 가공되어 공급되니 스패이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부분은 이전 시마노 로드바이크 일체형 크랭크를 설명할 때 이미 언급한 내용이다. 

그 다음으로 시마노와 차이라면 왼쪽 논드라이브 사이드쪽의 크랭크가 체결되는 볼트가 가운데 크게 하나이고 별도의 공구가 없어도 분리와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밑에 동영상을 참고하면 이해가 쉽다. 

 

원리는 가운데 볼트가 풀리면서 바깥쪽 볼트를 밀어주며 자연스럽게 크랭크를 스핀틀에서 분리되게 하는 방식이다. 다른 세팅이나 별도의 공구가 필요없다.

 

 

분리와 설치는 동영상을 참고로 할 것.

 

 

 

한 삼 년만에 다시 열어본 것 같다. 깨끗하게 쓴다고 했는데도 비비셀 내부에 모래와 흙먼지가 제법 들어가 있다.

 

 

조립에 있어서 동영상 중 빠진 부분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겠다. 그리스는 부속이 맞닿는 부위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딱히 스람의 경우만이 아니라 부속과 부속이 만나는 부분, 나사산이 나 있는 부분, 그리고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부분 특히 베어링 내외부에는 기술문서에 특별한 언급이 없더라도 미캐닉이 판단하여 도포를 하는 것이 부속의 내구성과 성능의 유지에 도움이 된다.

 

 

분리한 베어링컵 가운데에 손가락을 넣어 회전을 시켜본 다음 유격이 있다면 컵 전체나 내부 베어링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단순한 소음이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캡을 분리한 다음 베어링 내부에 그리스를 도포해 주면 된다.

 

이상이 없는데 일부러 열 필요는 없다. 이유는 이전에 이미 설명을 했고…….

 

필자의 경우 크게 이상은 없었으나 독자들에게 내부 형태를 보여줄 요량으로 한 번 열어보았다. 열 때는 날카로운 공구를 이용해서 최대한 캡에 변형이 일어나지 않게 신경써서 분리하여야 한다.

 

여느 쉴드 카트리지 베어링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연두색과 볼 위로 그리스를 도포하고 닫아주면 된다. 캡을 닫을 땐 날카롭지 않은 나무젓가락 같은 것으로 살짝살짝 눌러주면 된다.

 

캡 위로 플라스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자전거전용 그리스를 얇게 발라 외부에서 습기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면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일체형 크랭크의 분리와 설치에 경험이 있는 사용자라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이다. 다만 좌우 스패이서의 갯수가 시마노와 다를 뿐이다.

 

설치 전에 비비셀의 폭만 측정하면 이 문제도 간단하다. 스람 크랭크셋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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