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공작소통신
완도에서 순천까지 남도 라이딩.
완도에서 순천까지 남도 라이딩. 근황. 모든 행위에는 근육이 필요하다. 꾸준히 하던 단순한 아침 운동도 서너달만 중단하고 나면 다시 시작하기가 참 어려워진다.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근 일년을 안쓰다가 다시 자판을 두드리려니 첫줄부터 잘 안나간다. 일을 하는 것도, 여행을 하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다 비슷한 것 같다. 너무 손을 놓아서 그 일에 대한 근육이 약해질 대로 약해지면 다시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려놓기가 쉽지 않다.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행을 마친지 두달 가까이 지나서야 이렇게 여행기를 겨우 올리게 되었다. 업데이트가 뜸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문하여 이 글을 읽을 티스토리 [자전거공작소]의 오랜 독자 여러분들에게 짧은 인사를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