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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포크&시트포스트

포크의 설치1, 헤드컵 프레싱과 스타너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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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의 설치1, 크라운레이스 세팅과 헤드컵(Head cup) 프레싱


준비물


.장갑

.크라운레이스 세터

.헤드컵 프레스

.그리스


먼저 포스팅에서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리지드 포크를 분해했다. 그 과정에서 헤드세트도 크라운레이스와 헤드컵까지 완전히 분해했다. 일반적인 정비의 경우엔 크라운레이스와 헤드컵을 분리할 필요없이 내부부속을 점검하고 윤활후 재조립하면 되지만 미리 설명했듯이 포크의 교체를 위해서나 프레임이 교체를 위해서는 크라운레이스나 헤드컵까지 분리를 해야 한다. 


biketool링크   포크와 헤드세트 분리    포크의 설치2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존 리지드포크에서 서스펜션포크로의 교체작업을 해봄으로써 포크교체의 전반적인 과정과 각 부속의 기능과 공구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존 리지드 포크와 교체될 서스펜션 포크의 스티어튜브 사이즈가 동일하므로 헤드세트는 기존 자전거의 것을 그대로 사용가능하다.



1.먼저 크라운레이스 세터를 준비한다. 제일 왼쪽의 공구가 크라운레이스 세터이다.



2.크라운레이스는 헤드체트의 베어링과 접촉하는 부위다. 포크의 스티어튜브 하단에 고정되어야 한다. 요즘 나오는 크라운레이스 중에는 공구가 필요없이 손으로 그냥 밀착해도 되는 것이 있지만 이런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다.



3.크라운레이스와 정확하게 밀착되는 같은 사이즈의 세터를 장착한다.



4.공구에서 마찰음이 크게 날 정도로 단단히 안착시킨다. 크라운레이스에 유격이 있으면 포크가 전체적으로 바르게 결합이 안된다.




5.다음은 프레임 헤드튜브에 헤드컵을 장착해야 한다. 분해시 분해공구에 우레탄 망치로 강하게 내리쳐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6.헤드컵도 마찬가지로 프레임 내부로 정확하고 강하게 결합되어야 한다. 실습용 하이브리드 프레임은 사실 헤드컵 페이싱이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내용을 한 번에 전달하면 혼란이 올 것 같아 페이싱 작업은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7.공구의 상단 핸들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풀어준 뒤 분해되어 있던 헤드컵을 헤드컵 프레스에 세팅한다. 동영상 참조.



8.장착될 헤드컵 내부에 그리스를 바른다. 이 작업은 반드시 해 주어야 한다. 소음발생을 미리 대비하고 나중에 분리할 때도 편하다.



9.헤드컵이 세팅되어 있는 헤드컵 프레스를 아래와 같이 프레임에 설치한다.




10.하단 핸들은 고정하고 상단 핸들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공구의 위아래가 좁아지며 헤드컵을 압착하게 된다. 단단하게 힘을 가하여 헤드컵과 프레임 사이가 일정하게 틈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이것으로 일단 포크 교체 설치를 위한 기본적인 작업은 끝나게 된다. 이 기본적인 작업이 잘못되면 자전거는 소음을 발생하게 된다. 두 작업 다 공구의 도움 없이도 가능은 하다. 크라운레이스는 드라이버를 대고 빙둘러 망치로 친다거나 헤드컵의 경우에도 바닥에 책 같은 것으로 받치고 고무망치로 두드려서 넣는다던가.



그런 방법을 소개하지 않은 이유는 이런 정석적인 방법을 알고 있어야 편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망치나 드라이버를 들이대는 요령을 먼저 알려주면 실수로 베어링이 닿게 되는 크라운 레이스에 흠집을 낸다거나 헤드컵을 설치하다가 프레임에 무리를 주면 실수로 더 큰 비용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기계쪽으로 손재주가 비상한 사람들은 코웃음 칠 것이다. 그러나 자전거공작소의 컨텐츠는 자전거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고 되도록이면 정확한 이야기를 싣고 싶다. 


잡설이 길었다. 자, 다음은 포크 스티어튜브 커팅과 마무리 작업으로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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