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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료실

못쓰는 체인으로 열쇠고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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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쓰는 체인으로 열쇠고리 만들기.


이미 알다시피 자전거 체인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체인이 늘어나서 못쓰게 된다. 수명이 다한 체인을 새 체인으로 교체하고 나서 못쓰는 체인으로 자전거 애호가들이 가끔 하는 재활용이 열쇠고리 만들기이다.


준비물.


- 장갑

- 디그리서

- 체인공구



체인을 교체해 보았거나 체인을 절단하거나 잇는데 사용하는 자전거 체인공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이전에 올린 체인관련 정비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더 이해하기 쉽다. 오른쪽 카테고리의 체인관련 이전글과 동영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전거정비/변속기&체인] - [응급대처요령] 변속기 파손시 응급 체인연결


먼저 원하는 길이 만큼 체인을 잘라주어야 한다. 체인공구에 체인을 위치시키고 공구의 손잡이를 돌리면 공구의 뾰족한 부분이 앞으로 전진하면서 체인을 연결하고 있는 핀을 밀어내는 원리다. 처음엔 저항이 조금 있으니 힘을 주어 돌려야 한다.



체인핀을 완전히 제거하지 말고 바깥쪽 플레이트에 아슬하게 걸쳐진 상태에서 공구의 전진을 멈춘다.



그 상태에서 체인을 비틀면 체인핀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분리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분리된다.



디그리서로 체인에 남아 있는 기름때를 제거한다. 디그리서가 없으면 주방세제를 이용하여 씼거나 모기약을 뿌려줘도 된다. 체인오일이 남아 있어서 그냥 사용하면 손이나 옷에 검정이 묻으므로 닦아주어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체인 길이를 정한 다음 자를 때 안쪽과 바깥쪽이 양끝에 노출되어야 나중에 다시 연결할 수 있다.




깨끗이 닦아준 다음.


열쇠를 체인에 통과시킨 후 임시로 끊었던 체인을 다시 연결한다. 체인핀이 안쪽에 많이 남아 있으면 결합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체인공구로 다시 조금 더 바깥쪽으로 밀어준 후에 연결하면 된다.



체인공구로 다시 연결하는 작업을 해준다. 돌출되었던 체인핀을 원위치 시키는 작업이다. 반대편으로 약 0.5미리 정도 나오게 하면 된다.



완성. 


오래 사용한 체인이라 분리나 재장착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서 열쇠고리로 쓰기에 꽤 괜찮다. 못쓰는 체인으로 지인들에게 인심을 써보자./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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