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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자전거공구

픽시 정비에 필요한 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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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Fixie) 정비에 필요한 공구.


픽시는 자전거 자체가 단순한 구조인만큼 정비에 필요한 공구도 다른 장르의 자전거에 비해 가짓수가 적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조합으로 개인이 조립하여 타는 경우가 있어서 변수가 많은 편이다.


글은 상품화되어 판매되는 픽시의 경우에 한정하여 작성하였으므로 각자의 자전거 형태와 비교하여 공구선택에 참고로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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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렌치.


어떤 자전거라도 이 공구 없이는 정비가 불가능하다. 자전거에 쓰이는 대부분의 볼트들은 강하게 체결되어야 하는 관계로 볼트의 머리 부분이 육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안장을 잡아주는 시트크램프에서 핸들바를 잡고 있는 스템볼트까지 육각렌치로 풀고 조이게 되어 있으므로 이 공구는 필수이다. 


생긴 모양 때문에 삼각렌치 또는 와이렌치라고 하는 공구 정도면 픽시를 정비하는데에 크게 부족함이 없다. 물론 낱개로 분리된 세트도 함께 가지고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고.


육각렌치와 타이어레버 그리고 펑크패치 


타이어레버와 펑크패치.


펑크를 대비한 레버와 패치는 역시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공구이다. 요즘은 자전거를 구매하게 되면 함께 판매되거나 사은품으로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픽시의 경우 아무래도 로드용 타이어이다보니 레버로 작업을 할 때 레버의 끝부분이 약간 넓은 것이 같은 값이면 작업에 유리하다.


패치의 경우 본드를 사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믿음이 가는 편이다. 얇은 스티커형은 본드를 바르지 않는 점에서 편리하기는 한데, 특정 브랜드 스티커형의 경우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다시 부풀어오르는 적이 있었다. 본드형의 부피가 부담되는 사용자는 여러 평을 읽어보고 스티커형을 선택하여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스패너.


픽시의 경우 휠셋이 고정되는 부분이 15미리 너트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타이어, 튜브의 교체라던가 펑크수리를 위해서 휠셋을 분리할 때 15미리와 더 작은 사이즈의 스패너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15미리 스패너는 페달 장착에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공구와 너트가 만나는 접촉면의 길이를 재면 필요한 사이즈를 알 수 있다. 크게 고가가 아니더라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근처 공구상에는 가끔 15미리 사이즈의 경우 구비해 놓지 않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연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스패너, 스포크렌치, 체인커터


스포크렌치.


다른 장르의 자전거와 동일하게 픽시도 오래 휠셋에 충격이 가해지면 스포크의 연결이 느슨해지고 그로 인해 림에 변형이 오게 된다. 이 때 느슨해진 스포크를 잡아당겨 장력을 정상적으로 올려줄 때 사용하는 공구가 스포크 렌치이다. 꽤 숙달된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므로 당장 필요한 공구는 아니다.


사이즈는 빨간색 손잡이의 3.45mm인 렌치만 있으면 작업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자료나 정비법을 익힌 다음에 픽시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싶은 시점에 구매를 고려하면 되겠다.


체인커터.


픽시의 경우 앞뒤 체인링과 스프라켓 코그가 한장이므로 열심히 타는 라이더의 경우 체인의 변형으로 교체를 해 주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 체인을 끊어 제거하고 다시 연결할 때 필요한 공구이다. 전문점을 이용하는 라이더라면 이 역시 필요없겠지만 자가정비를 하는 경우라면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락링 제거툴과 체인휩(Chain whip).


두 공구는 정비가 벌어지는 부품에 따라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지금은 픽시의 경우이므로 위와 같이 구분했다. 락링 제거툴은 스프라켓 코그를 고정하고 있는 락링을 제거할 때도 사용되고 픽시에 많이 장착되어 있는 오픈형 사각비비를 제거할 때도 사용한다.


체인휩은 코그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공구인데 따로 분리된 것도 있고 두 공구가 하나로 붙어있는 공구도 있다. 사정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체인휩이 있는 사람은 분리된 락링 제거툴만 있으면 된다.


락링툴, 크랭크풀러, 체인휩


크랭크 풀러.


아직까지는 픽시의 경우 사각비비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크랭크를 비비로부터 분리하려면 크랭크 풀러가 있어야 한다. 픽시는 무거운 기어비로 여러가지 상황의 코스를 달려야 하므로 기어단수가 많은 자전거에 비해 비비와 크랭크에 힘이 많이 작용한다.


해서 부속간의 체결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이럴 때 정비가 필요하다. 대부분 완전히 분해까지는 필요없고 외부에서 고정볼트나 너트를 다시 조여주는 정도로도 문제해결이 잘 되지만 더 세밀한 관리를 원하는 유저라면 비비관련 공구가 있어야 한다.


그 이외에도 자전거전용 공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조금 큰 몽키스패너(조절렌치)정도로 대체해서 정비하는 경우가 많다.


픽시 입문자라면 육각렌치, 스패너, 타이어레버와 펑크패치 정도면 시작단계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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