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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브레이크

아비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 길이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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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드(Avid)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 길이 조정.


브레이크 호스의 길이 조정은 구매한 브레이크 호스의 길이가 자전거에 비해 길거나 호스 전체가 교체될 때 실시하는 작업이다. 이전에 설명한 시마노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몇가지 차이가 있다.


먼저 아비드의 경우 브레이크의 앞뒤 레버 위치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호스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레버 좌우의 모양이 같으므로 핸들바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제거하고 좌우 위치만 바꿔주면 된다. 괜히 번거로운 작업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 기억할 것.


biketool링크  아비드블리딩   시마노유압브레이크호스길이조정


준비물.


- 장갑

- 8mm나 모델에 따라 11미리 스패너

- T10별렌치(Torx wrench)

- 유압 호스 커터

- 알콜이나 세정제

- 올리브(Compression fitting)

- 커넥터 인서트(Hose barbs)


가장 큰 차이는 아비드의 경우 브레이크 액이 도트오일을 사용하므로 피부나 자전거 부품에 오래 노출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만약 노출이 되었다면 부품이면 알콜이나 세정제를 뿌려 재빨리 천이나 휴지로 닦고 피부일 때는 흐르는 물에 씻어 줄 것.


그리고 시마노의 경우 올리브와 커넥터 인서트라고 부르는 부품의 형태가 다르고 인서트의 삽입방법이 시마노와 차이가 있다.


아비드 전용 블리딩 킷을 구매하게 되면 한 대분의 부품과 호스길이를 조정할 때 사용되는 별렌치가 동봉되어 있다.





하단의 은색이 올리브이고 그 위로 나사 같이 생긴 것이 커넥트 인서트이다. 아비드 기술문서에서는 달리 부르는데 역할의 차이는 없다. 이 부품만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호스 커터는 공구사마다 형태가 다양한데 가위 모양처럼 생긴 커터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편했다. 작업과정은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고 부가설명으로 이어가겠다.





1:20 호스 부트(Boot)를 뽑는다. 동영상에서는 잘 안뽑히는 경우에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게 의미없는 부분이다. 신경쓰지 말 것. 스패너로 컴프레션 너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린다. 주의해야 할 것은 조금 고가의 모델은 컴프레션 너트 위로 또 다른 사이즈의 스패너가 장착되는 부위(Hexa hose stop)가 있다.



이 경우 11미리 스패너로 Hose stop부분을 고정하고 8미리 스패너로 컴프레션 너트를 풀어주어야 한다. 큰 것은 고정 작은 것을 분리.


1:40 너트를 완전히 풀어서 뽑아낸 다음 레버에서 호스를 분리해야 하는데, 동영상의 경우 쉽게 뽑히고 동시에 작업자가 급하게 뽑아내고 있다. 경우에 따라 잘 안뽑힐 수도 있는데 이때는 호스를 전체적으로 빙글빙글 돌려주거나 올리브가 압착된 부위에 틈이 생길 수 있도록 위 아래로 흔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천천히 뽑아야 한다. 오일이 튀면 블리딩을 다시해야 하거나 번거로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호스가 분리된 상태에서 레버를 잡으면 마찬가지로 레버쪽에서 오일이 튀어나올 수 있다. 주의해야 한다. 이전 시마노 관련 내용을 참고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


2:00 호스 길이를 결정해야 한다. 호스가 레버 안쪽으로 삽입된 길이까지 고려해서 핸들바를 회전시켜 본다. 짧으면 핸들바의 조향에 영향을 미치므로 약간 넉넉하게 커팅하는 것이 좋다. 너무 길어도 안되겠지만.


2:20 호스를 잘라준다. 자를 땐 호스 내부의 오일이 튀지 않도록 끝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잘라주는 것이 좋다. 동영상은 솔직히 세세한 부분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2:28 인서트를 삽입한다. 시마노의 경우와 다르게 별렌치를 이용해 나사를 잠그듯 장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동영상에서도 경고하고 있지만, 너무 꼭꼭 돌릴 필요는 없다. 호스와 인서트 사이의 틈이 없을 정도면 된다. 너무 넣으면 호스가 팽창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잘 안들어가면 브레이크 액을 살짝 도포한 다음 작업하면 된다. 주의할 부분은 맨손으로 작업하면 안된다.


3:00 올리브를 장착하고 호스를 삽입한 다음 다시 너트를 조여주면 작업이 끝난다. 마지막 장면은 토크렌치를 사용하는 장면인데, 경험이 많은 사람의 경우 필수는 아니다. 올리브의 재질이 알루미늄 합금일 경우엔 5Nm의 힘이고 철일 경우는 7.8Nm인데 대부분 알루미늄 합금일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스템 볼트의 경우 적정 토크값이 8Nm이므로 정비 경험이 많은 사람은 감이 잡힐 것이다.


작업을 끝내고 레버를 잡아본다. 주의해서 작업한 경우 블리딩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레버가 깊숙히 잡힌다거나 정상적인 압력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 블리딩까지 해주어야 한다.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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