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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브레이크

로드바이크 캘리퍼 브레이크 설치와 세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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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Road bike) 캘리퍼(Caliper) 브레이크 설치와 겉선 재단 그리고 세팅법.


로드바이크의 경우 아직까지는 림브레이크용 캘리퍼 브레이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브레이크 속선이 캘리퍼 브레이크의 암을 작동시키게 되고 패드가 휠셋의 양쪽 림을 마찰하여 제동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캘리퍼 브레이크의 성능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서는 겉선의 경로(Routing)와 패드의 정렬, 그리고 패드와 림간의 간격이 어떻게 조정되느냐가 관건이 된다.


준비물


- 장갑

- 케이블 커터

- 속선마감재

- 육각렌치세트


대부분의 완성차는 앞브레이크는 분리된 채로 뒷브레이크는 케이블이 약간 긴 형태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캘리퍼 브레이크의 설치는 육각렌치와 13미리 허브 콘렌치로 가능하다. 콘렌치가 없으면 캘리퍼를 손으로 잡고 육각렌치만으로 작업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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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퍼-워셔-고정너트 순으로 조립한 다음 캘리퍼를 허브 콘렌치로 고정하고 육각렌치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단단히 잠궈주면 된다. 캘리퍼 암과 프레임이 앞에서 봤을 때 나란하게 위치를 잡아야 한다.


워셔는 두개가 공급되는데, 대부분 하나만 사용된다.



시마노 부속의 경우 변속기도 마찬가지지만 브레이크도 레버만 따로 구입하면 내부 구성품 속에 조립시 사용될 겉선이 몇개 파트로 나뉘어져 공급된다. 자전거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길이로 재단하여 설치해야 되는데, 대량으로 조립이 이뤄지는 경우엔 일일이 세팅이 이뤄지지 않고 시마노에서 공급되는 길이 그대로 조립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사진의 경우처럼 말이다.


사진상의 프레임은 시트스테이의 위치가 독특한 관계로 케이블이 휘어지는 정도와 구간이 특히 길고 심하다.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레버를 잡는 손에 상당히 힘이 들어가고 앞브레이크와의 레버 깊이감도 많이 차이가 나게 된다.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이 긴 겉선을 재단하고 캘리퍼 브레이크를 전체적으로 다시 세팅하는 것에 있다.



전체 작업과정은 먼저 동영상을 보도록 하자.



영상에서도 확인했다시피 겉선은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는 것이 좋다. 한번에 작업하지 말고 일차 절단을 한 다음 연결해보고 상태를 파악한 다음 다시 미세하게 절단을 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겉선이 너무 짧으면 브레이크 암 전체가 왼쪽으로 틀어지는 수가 있으므로 이점도 주의해야 한다.


그 다음은 패드와 림간의 위치 및 간격과 높낮이의 세팅이다. 




작업순서는 그림의 차례대로 하면 좋은데 상황에 따라 적당히 선택해도 무리가 없다. 매 세팅이 이뤄질 때마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아보며 상태를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앞뒤 브레이크의 레버감이 비슷한 것이 좋지만, 뒷브레이크의 케이블이 길기 때문에 앞보다는 역시 조금 느슨한 감과 타이밍이 늦기 마련이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을 때 패드가 림에 동시에 부딪히는 딱딱, 하는 소리가 나면 최상의 상태에 근접했다고 할 수 있다. 좌우폭과 높낮이 패드의 정렬상태가 좋은면 좋을수록 경쾌한 음을 내게 된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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