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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브레이크

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호스 절단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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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호스 절단과 설치.


준비물


.장갑

.8미리 스패너

.유압 케이블 커터

.유압 케이블 엔드 프레서

.올리브(Olive),커넥터인서트(Connector insert)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별도로 구매하게 되면 두 가지의 형태가 있다. 블리딩이 완벽하게 되어 있는 완성형태와 정품박스에 포장되어 각 부속이 분리된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레버,캘리퍼,호스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로 브레이크 호스 또는 브레이크 케이블을 절단한 후 조립을 한 다음 블리딩도 별도로 해 주어야 한다.


필요한 공구


올리브와 커넥터 인서트


블리딩이 되어 있는 완성형태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자전거에 브레이크 케이블이 길거나 짧을 수 있다. 블리딩은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 브레이크를 구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자전거에 맞게 브레이크 케이블을 절단하고 다시 설치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지만 아비드나 다른 브레이크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므로 이번 포스팅을 잘 이해하게 되면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응용이 가능하고 브레이크 레버의 좌우를 바꾸는 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biketool링크  유압브레이크 블리딩2 오일교체   유압브레이크 블리딩1 오일보충


기존의 브레이크 케이블을 레버로 부터 분리하고 길이를 짧게 한 다음 재설치하는 순으로 설명을 이어가겠다. 공작소장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위해서 분리를 하였지만 실재 작업에 있어서는 오히려 자전거에서 부속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 것이 작업하기에 편하다. 다만 블리딩에서와 같이 레버를 지면과 수평으로 하고 캘리퍼는 자전거로부터 분리한 다음 작업하는 것이 좋다.


1.레버를 지면과 수평으로 한 뒤 고정한다.


2.커버를 손으로 잡아당겨 볼트를 노출시킨다.


3.8미리 스패너로 커넥팅볼트를 푼다.


4.호스를 잡고 상하좌우 흔들어준다.


8미리 스패너로 커넥팅볼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볼트가 분리된다. 이 상태에서 호스를 상하좌우로 비틀어주듯이 흔들어준다. 내부 올리브가 레버 내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그냥 당기면 호스가 레버에서 분리가 잘 되지 않는다. 무리한 힘을 주면 호스 내부 유관과 외부 피복이 분리되어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충분히 흔들어 준 다음 지긋한 힘으로 당기면 잠깐 저항하다가 분리된다. 그래도 잘 안빠지면 흔들어주는 작업을 반복한다. 동영상을 참고할 것.


                


레버에서 케이블이 분리된 모습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의 모습이므로 이 모양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급하게 작업하면 케이블에서 오일이 튈 수 있으므로 천천히 작업하는 것이 좋다.



만약 케이블 길이가 너무 짧아 전체적인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경우라면 캘리퍼 쪽의 커넥팅 볼트도 풀어주고 같은 요령으로 케이블을 분리하면 된다. 캘리퍼쪽 마저 분리하면 호스내부의 오일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된다.



모델에 따라 커넥터 인서트 대신 아래 그림과 같이 밴조와 밴조볼트로 연결된 모델도 있다. 이 경우 분리는 유각렌치만 있으면 더 간단하게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다.


일단 설명은 케이블의 절단과 설치에 집중해서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그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보자.


5.적당한 길이로 케이블을 절단해준다.


외선이 깔끔하게 수평으로 잘라야 한다.


호스가 레버 안쪽으로 약 14미리 정도 삽입되므로 그 길이를 감안하여 길이를 정하면 된다. 너무 길면 지저분하고 너무 짧아도 핸들링에 방해가 된다. 유압케이블 커터가 없으면 날카로운 커터칼을 사용해서 절단해도 된다. 다만 사선으로 자르면 안되고 일자로 평평하게 잘라야 한다.


6.새 올리브를 삽입한다.


7.커넥터 인서트를 호스끝에 손으로 꽂는다.


기존 사용되었던 올리브를 재생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레버와 결합될 때 물리적으로 변형이 생긴 것을 재사용하면 오일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커넥트 인서트는 재활용해도 무방하다. 시마노의 경우 이번에 신형 디스크브레이크 모델이 출시되면서 커넥터 인서트의 규격에 변화가 있었다. 상호 호환이 안되므로 주문할 때 주의를 하여야 한다. 올리브는 동일한 규격이므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처음 사진 올리브와 인서트 사진을 살펴보면 금색과 은색이 있는데 은색이 신형 브레이크에 사용되는 인서트이다.


8.호스를 공구에 고정 후 레버를 돌려 삽입

호스 블럭을 사용하여 바이스에 고정 후 작업해도 된다.


모든 공구는 작업을 더 정확하게 하고 실수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오른쪽의 노란색 블럭은 시마노 정품 박스에 같이 들어 있는 호스블럭이다. 호스 내부에 오일이 없을 때는 그런대로 가능한 작업이지만 아무래도 유압케이블 엔드 프레서 라는 공구를 사용하는 것이 작업하기에는 편하다. 동영상을 참고할 것.


                



9.빈틈없이 삽입된 호스 끝을 


레버에 삽입한다.


10.아래 그림처럼 부속이 조립된 상태에서 올리브에 소량의 포크그리스를 도포해준다. 앞에 분리에서 봤듯이 커넥팅 볼트가 잠겨들어가면서 올리브를 레버와 단단히 압착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브레이크 오일이 바깥으로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소량의 그리스는 밀봉효과는 물론이고 나중에 분리할 때도 쉽게 분리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11.호스를 밀어준 상태에서 볼트를 잠근다. 


마무리는 스패너로 단단히 잠근다.


커넥팅 볼트는 힘을 받기 시작한 시점에서 약 3초정도 지긋한 힘을 주어 잠궈준다. 느슨하면 당연히 오일이 샐 수 있다. 토크값은 5-7Nm인데 자전거 볼트 토크값 치고는 큰 값이다.


12.캡을 연결하고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하면 


작업이 끝나게 된다.


절단작업 후 레버를 잡아본다. 작업 중 오일이 흘러 부족하다면 레버가 느슨하거나 깊게 잡힐 수 있다. 신중하게 작업하면 이런 일이 잘 발생하지 않지만 만약 레버의 감이 이전과 다르다면 오일보충을 해주면 된다. 이전 포스팅 블리딩1을 참고할 것.



아래는 신형 시마노 디스크브레이크이다. 다른 부분은 대동소이하나 캘리퍼쪽의 호스와 연결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레버는 지금까지 설명했던 인서트를 사용한 연결방식이었다면 신형 브레이크는 캘리퍼 쪽은 밴조라는 부속으로 연결되어 있다. 호스의 길이를 맞춰주는 호스 절단과 설치는 이미 설명했 듯이 레버쪽으로 호스를 분리하여 절단 후 올리브와 인서트를 교체한 다음 재설치하면 된다. 


그러나 호스 전체를 교체하려면 캘리퍼쪽은 밴조를 재설치해 주어야 한다. 밴조와 밴조볼트라는 부속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만 다르지 작업방식은 동일하다.

사진출처:나눅스

1.새 올리브를 결합하고

2.밴조를 설치해 준다. 유압케이블 엔드 프레서를 사용해도 되고 호스블럭에 끼워 바이스에 고정한 다음 우레탄망치로 두드려 삽입해도 된다.

3.밴조너트와 밴조를 결합하면 중간에 올리브가 위치하게 된다.

4.레버나 캘리퍼에 결합은 상단 그림을 참고 할 것.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되므로 어렵지 않다.


시마노는 케이블 세트도 공급되고 있다. 브레이크의 정확한 모델명만 알고 있으면 모든 부속이 한 세트에 갖춰진 부품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앞케이블 뒷케이블이 따로 공급된다. 길이가 앞이 짧고 뒤가 길다. 그러나 올리브나 인서트 같은 작은 부품을 낱개로 구매할 때는 자신의 모델에 정확하게 호환이 되는지 미리 확인을 한 다음 선택해야 한다. /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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