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정비/브레이크

아비드 디스크 브레이크 블리딩 1

반응형


아비드 디스크 브레이크 블리딩(Avid disc brake Bleeding) 1


국내의 산악자전거 유저중 시마노 디스크 브레이크와 더불어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비드사의 디스크 브레이크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비드 디스크 브레이크 블리딩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블리딩은 브레이크 부속 내부에 기포가 발생한 것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biketool링크  아비드 디스크 브레이크 블리딩 2 


시마노 브레이크와는 블리딩툴,브레이크액,블리딩과정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의 이론이 동일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작업의 성격은 동일하다 하겠다. 


오래된 모델 아비드 쥬시계열과 근래 나온 일릭서도 블리딩 작업은 아비드 계열이면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먼저 아비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는 도트(DOT) 4, 5.1 오일을 사용한다. 블리딩 킷 내부의 아비드 전용오일이나 별도로 판매되는 전용오일을 사용하면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많은 유저들이 자동차용 도트 5.1오일을 대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준비물


- 아비드 블리딩 킷(Avid Bleeding Kit)

- 아비드 전용 도트 오일(Avid DOT fluid)이나 자동차용 DOT 5.1오일

- 미캐닉 글러브(Mechanic glove)

- 보호안경(Safety glasses)

- 이소프로필 알콜(Isopropyl alchol) 이나 디스크 브레이크 클리너 스프레이

- T10 Torx 별렌치

- 육각렌치

- 노끈이나 케이블 타이

- 깨끗한 천이나 휴지


블리딩 킷(Bleeding kit)



전용킷 내부에는 블리딩과 호스 길이를 조절할 때 사용하는 부속 및 공구가 동봉되어 있다. 기술문서도 함께. 



별렌치(Torx wrench)도 함께 들어 있으니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렌치 아래로 레버와 호스를 고정할 때 토크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렌치, 그 아래로 호스 끝에 삽입되는 인서트와 올리브 등이 들어있다. 좌우 한대분이 들어있는데 브레이크 호스 길이가 길 때나 유관을 교체할 때 사용하면 된다. 별렌치 이외엔 블리딩시에는 쓸 일이 없다.



전용오일은 양이 적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자동차용 도트 5.1용이 많이 쓰이는 이유다. 정식 명칭은 DOT Fluid이다. 원료가 석유에서 생산해내는 것이 아니므로 액(Fluid)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니고 통상 오일이라고 하니 일단 필자도 그렇게 쓴다.


주의할 점은 도트 오일을 취급할 때는 피부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전에 소개했던 미캐닉 글러브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의료용 니트릴 글러브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최소한 고무장갑이라도 낄 것. 


프레임이나 부속의 도장을 녹일 정도이니 피부나 부속에 뭍은 것은 피부의 경우 즉시 흐르는 물에 씻고 부속의 경우엔 알콜이나 물 아니면 클리너를 뿌려 단시간내에 닦아내야 한다.


필자는 사진을 찍어야 하므로 전용 글러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미리 밝힌다.



전용킷의 주사기를 결합하면 아래와 같다. 연결되는 파트에 나사산이 있어서 블리딩 작업시 브레이크 부속에서 빠져나오거나 하여 낭패를 당할 위험이 적다.



빨간색 클램프를 누르면 오일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다시 흐르게 할 수 있다. 블리딩 과정에서 열었다 닫았다를 해줘야 한다.



다음은 블리딩 블럭이다. 이런 형태 말고 블리딩시에만 사용하는 형태의 블럭도 있다. 이 블럭은 바퀴를 제거하고 이동시 패드가 붙는 것을 방지하는 면과 블리딩을 할 때 사용하는 면이 같이 나온 형태이다. 블리딩할 때는 패드를 제거하고 피스톤을 좌우로 밀어넣은 다음 화살표방향으로 삽입하여 사용한다.



폭(Width)을 실측해본 결과 10mm였다. 아주 미세하게 0.45미리 정도 오버하는 넓이.



디개싱(Degassing)


시마노 블리딩과 다르게 아비드 블리딩은 주사기에 오일을 충전한 후 디개싱 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1.오일을 주사기에 1/2정도 충전한다. 기술문서에는 이렇게 되어있지만 처음 작업하는 사람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2.클램프를 눌러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못하게 한 다음.



3.하단 주사기 손잡이를 잡아당긴다. 



4.오일 자체에 있던 공기를 제거해주는 과정이다. 발생한 기포가 주사기 상단으로 올라가도록 주사기 몸체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과정을 여러번 시행한다. 아비드의 미캐닉은 서너번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최대한 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5.주사기 내부의 빈공간을 없애준다. 클램프를 열고 주사기 끝에 천으로 감싼 다음 오일을 살짝 공기층과 함께 빼주면 된다. 부속 내부의 공기를 빼주는 작업인데 주사기에 남은 공기를 집어넣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어진다.



6.전체적으로 기포나 빈공간이 없는 상태가 되면 본격적으로 블리딩에 들어가게 된다. 나머지 주사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할 블리딩 절차에 따라 빈주사기를 사용해도 되고 디개싱 작업 없이 오일만 주사기 1/4정도 채운 상태로 준비하여야 하는 경우로 나뉜다. 



본격적인 블리딩 과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공작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