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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브레이크

디스크브레이크 피스톤 청소및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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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브레이크 피스톤 청소및 정렬


준비물


.장갑

.체인오일(테프론계 건식오일)

.타이어레버

.육각렌치

.롱노우즈

.젓가락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하다보면 브레이크 피스톤을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브레이크 패드의 분진이 피스톤과 캘리퍼 사이에 축적되면 피스톤의 움직임을 방해하게 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요즘 대부분의 디스크 브레이크는 투피스톤 방식이고 두 개의 피스톤은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을 때 같은 정도로 양쪽에서 힘이 가해져야 정확한 제동력이 생기게 되고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브레이크 패드의 분진이 아니더라도 피스톤 내부의 오링 상태가 균일하지 않다던가 패드를 교체하면서 피스톤을 밀어넣는 과정에서 한쪽을 무리하게 많이 집어넣은 경우에도 피스톤은 한쪽만 과도하게 작동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투피스톤 방식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다른 세팅이 다 정상인데 부웅, 하는 소음이 생기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어느정도 마모가 된 상태에서 피스톤의 작동을 살펴보았을 때 한쪽만 많이 돌출된다면 오늘 포스팅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정비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특히 아비드계열이나 메탈패드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패드교체를 실시할 때 한 번씩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오늘 내용은 모든 종류의 유압디스크브레이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비법이다. 


biketool링크  패드교체및정렬   자전거정비용오일


1.먼저 브레이크 캘리퍼를 자전거에서 분리시킨다. 디스크브레이크 작업시에는 정비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되도록 분리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다.(이전 포스팅을 참고 할 것.)


2.브레이크 패드를 분리한다.


형태만 다르지 패드분리는 방법이 대동소이하다.

3.브레이크 레버를 살짝살짝 잡아서 피스톤을 작동시킨다. 주의할 점은 한 번에 브레이크 레버를 깊이 잡으면 피스톤이 빠지면서 오일이 쏟아질 수 있다. 동영상을 참고할 것.



공작소장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위해 부품을 분리하였다. 실제 작업할 때는 이렇게까지 분리할 필요는 없다. 캘리퍼만 분리하여 작업하면 된다. 이 영상은 정비를 완전히 마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피스톤의 작동 장면이다. 처음엔 아래 사진과 같았다.


오른쪽 피스톤이 왼쪽에 비해 많이 돌출하였다.


4.적게 돌출한 왼쪽을 집중적으로 윤활한다.


피스톤의 양쪽에 소량의 윤활오일을 떨구어준다. 오일은 테프론 오일을 사용하여야 한다. 피스톤 안쪽의 오링이 고무성분이므로 다른 오일은 오링을 경화시킬 수 있다. 테프론계 건식 체인오일은 윤활과 이물질 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는 오일이므로 적당한 오일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포크 스텐션 오일도 상당히 좋다 피스톤에 끼어 있는 이물질 제거와 윤활에도 역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나무젓가락이나 가느다란 쇠붙이 끝에 오일을 살짝 뭍혀 상대적으로 덜 나온 피스톤 쪽 기둥면에 침투시켜 주면 된다.


5.타이어레버로 피스톤을 원위치시킨다.


양쪽을 동일한 정도로 원위치시킨다.


6.많이 돌출되었던 오른쪽을 타이어 레버나 롱노우즈 같은 공구로 고정시킨다. 롱노우즈를 사용할 때는 캘리퍼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헝겊으로 감싸준 다음 피스톤을 잡아준다. 이렇게 한 후 레버를 이전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살짝살짝 잡아주면 오른쪽은 고정이 되었으므로 왼쪽만 작동하게 된다. 



왼쪽 피스톤이 오른쪽에 비해 작동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른쪽은 고정시켜 두고 왼쪽만 돌출을 시켜 이물질을 제거하고 윤활해 주는 과정이다. 잘 나오지 않으면 오일 도포와 레버작동을 여러번 실시한다.


7.튀어나온 왼쪽 피스톤에 다시 윤활유를 살짝 도포하고 타이어레버를 이용해 다시 원위치 시킨 후 3번과정과 같이 브레이크를 작동시켜본다. 양쪽 피스톤의 작동이 비슷한 정도가 될 때까지 4-7번 과정을 반복한다.



오른쪽을 고정한 다음 레버를 작동시켰으므로 작동이 잘 되지 않던 왼쪽이 많이 돌출된 것이다. 그러나 이 이상 더 레버를 작동시키면 피스톤이 빠질 수 있다. 유의할 것. 이 상태에서 피스톤에 윤활을 해 주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는 과정이다.


피스톤 외벽에 윤활유를 소량 도포. 


다시 원위치 시킨 후 작동상태를 점검.


8.윤활이 끝나고 나면 튀어나온 피스톤을 타이어레버로 원위치 시킨 다음 동영상처럼 작동상태를 점검한다. 처음 동영상처럼 좌우 피스톤이 동일한 간격으로 작동하면 타이어레버로 피스톤을 좌우로 깊숙이 눌러준다. 이 때에도 너무 한 쪽만 과도하게 밀어넣지 말고 좌우 비슷한 깊이로 밀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9.캘리퍼 주변에 남은 오일은 깨끗하게 닦아준다. 패드에 뭍으면 안된다는 것쯤은 이제 다들 알 것이다. 그 다음 패드를 원위치하면 된다.


디스크브레이크가 좋은가? 림브레이크가 좋은가? 하는 해 묵은 논쟁 중에 정비의 용이성은 어느 브레이크가 낫냐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디스크브레이크가 유지관리가 힘들다고들 한다. 이 의견에 꼭 뒤따르는 댓글이 있는데 [디스크브레이크는 한 번 잘 세팅해 놓으면 건드릴 일이 별로 없다.]라는 주장이 있다. 과연 그럴까? 판단은 여러분들의 것이다. /공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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