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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자전거공구

[일반공구] 라쳇렌치 사이즈와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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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렌치 사이즈와 사용법


흔히 하는 말로 깔깔이라고 하는 공구를 자전거 기술문서에는 라쳇렌치(Rachet Wrench)라고 하기도 하고 소켓렌치(Socket Wrench)라고 하기도 한다. 


biketool링크   토크렌치 사용법


라쳇렌치는 일정한 방향으로 힘을 가할 때만 공구와 부속에 힘이 작용하게 되어 있어서 빠른 작업이 가능하게 고안되어 있다. 너트를 조이는 간단한 작업을 가정해보면, 일반적인 스패너를 사용할 경우 한 번 돌릴 때마다 공구를 분리했다가 다시 장착한 후 힘을 가하는 일을 반복하여야 한다. 


라쳇렌치는 한 번 너트에 공구를 장착하면 연속적으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자전거 정비에 있어 라쳇렌치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공간이 협소하여 스패너 같은 다른 공구를 사용하기에 불편한 경우라던가 부속의 특성상 단단하게 체결되어 있어 분리가 쉽지 않은 경우 그리고 반대로 큰 힘으로 강하게 조여주어야 할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때문에 자전거 전용공구는 라쳇렌치에 직접 결합가능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비비관련 공구나 스프라켓 관련공구가 그렇다.



라쳇렌치의 머리부분은 사진과 같은 형태도 있고 힘을 작동시키는 방향을 지정하는 레버가 달려있기도 하다. 푸시라고 적힌 부분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힘이 오른쪽으로만 가할 수 있고 왼쪽으로 돌리면 반대로 작동한다. 눌러주면 소켓이나 공구를 쉽게 렌치에서 분리할 수 있다.



중요한 결합부 부분이다. 이 부분의 넓이에 따라 소켓과 결합공구의 호환이 결정된다. 자전거 정비에 있어서는 대부분 1/2" 사이즈나 3/8" 사이즈를 사용한다. 큰힘이 필요한 경우는 1/2" 가 좋고 서스펜션 정비나 작은 볼트나 나사 등의 체결에는 3/8" 사이즈가 적당하다.


라쳇렌치를 라쳇핸들이나 라쳇 드라이브라고 하기도 하는데 핸들 부분의 길이도 결합부의 사이즈가 클수록 더 큰 힘을 가할 수 있도록 길게 나온다.



소켓이나 공구가 같은 사이즈여야 결합이 된다.



아래 사진의 자전거 전용공구들의 결합부분도 라쳇렌치에 끼울 수 있게 공급되고 있다. 만약 라쳇렌치를 구비하고 있다면 전용공구를 구매할 때 사이즈를 일치시켜 주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육각렌치나 별렌치도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토크렌치에서 설명했던 방식과 같다.



스프라켓 분리 공구를 결합한 모습이다. 잘 안풀리는 스프라켓의 경우 공구를 아래와 같이 결합한 다음 손잡이 부분에 쇠파이프 등을 끼워 힘을 주는 지점을 연장하면 지렛대 원리로 쉽게 풀 수 있다.



직접 결합이 안되는 경우라도 큰 소켓을 끼우면 응용이 가능하다.



필자는 이 방법으로 생활자전거 스프라켓을 자주 분리했다. 이른바 몽키스패너라고 부르는 대형조절렌치의 경우 힘을 주기에 불리하고 작업중 공구끼리 이탈되는 경향 때문에 분리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방법으로 한 다음부터는 풀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



소켓은 낱개로도 구매가 가능하고 세트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사이즈만 주의하면 선택에 어려움은 없다. 



자전거 정비에 국한된 경우라면 그렇게 고가의 공구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저렴한 제품이라도 워낙 구조가 단순하고 안정적이어서 품질의 차이 때문에 곤란을 겪을 일은 크게 없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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