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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자전거공구

[비비공구] 나사산 없는 비비용, BB30,PF30,프레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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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산 없는 비비용 공구, BB30, PF30, 시마노 프레스핏 공구.


이전 포스팅에서 나사산 없는 방식의 비비에는 제조사마다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다루었다. 근래에 시마노에서도 프레스핏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부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사정은 더욱 복잡하게 되었다. 늘 그랬듯이 시마노에서는 자사의 프레스핏 비비 아답터를 분해 설치할 수 있는 전용공구를 공급하고 있다. 시마노에서는 비비베어링을 보호하고 있는 컵을 아답터라고 부르고 있어서 그렇게 쓴다.


biketool링크   프레스핏 분리와 설치법  나사산 없는 비비에 관하여


Press-fit BB installation [TL-BB12 ]

removal tool [TL-BB13]


좌측이 아답터를 설치할 때 사용하는 공구고 우측이 제거에 사용하는 공구이다. 공구의 외형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왜 프레스핏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좌측 공구 좌우에 아답터를 끼우로 공구 끝에 육각렌치를 끼원 조여주면 서서히 프레임 내부로 아답터를 압착해 밀어넣는 방식으로 조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힘으로 조립이 이뤄졌으니 제거도 물리적인 힘이 가해져야 한다. 우측공구를 삽입하여 베어링 내측에 밀착시킨 다음 반대편을 망치로 가격하여 아답터를 제거하게 된다.


기본적인 전용공구의 사용법이나 형태를 바탕으로 자전거 공구 전문 제조사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공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대동소이하다.


파크툴에서도 당연히 프레스핏 비비 공구를 공급하고 있다.


파크툴[BBT-90.3]

파크툴 헤드컵 프레스[HHP-3]


왼쪽 구성이 아답터 제거시 사용하는 공구와 설치시 사용하는 부싱이다. 시마노 전용공구와 차이라면 왼쪽 상단 긴 공구를 제거하고자 하는 아답터에 끼운 다음 벌어진 공구부위가 아답터 안쪽에 걸리게 한 뒤 반대편 뾰족한 부분을 망치로 가격하여 제거하는 방식이고 설치시에는 헤드컵 프레스 툴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 공구는 시마노 프레스핏은 물론 다른 회사의 규격 BB86, BB90, BB92, 스람 프레스핏 GXP,레이스 페이스 프레스핏을 비롯해 이른바 24미리 스핀들을 사용하는 부품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BB30의 설치와 제거에 사용하는 공구이다.


캐논데일 [KT011 Bearing Driver]

파크툴 [BBT-30.3 ]


BB30방식의 비비를 대표하는 캐논데일의 공구 KT001의 형태를 더 개선하여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공구가 파크툴의 BBT30.3이다. 스람과 FSA의 BB30 및 PF30의 베어링을 분리할 때 사용한다. 공구를 제거하고자 하는 베어링에 밀착한 다음 손잡이 부분을 망치로 가격하여 분리해내는 방식이다.


공구와 베어링이 만나는 지점을 유심히 보면 층이 져있다. 이 부분이 베어링 내경 사이즈 30미리와 일치한다. 물리적인 충격이 베어링 내부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측 사진 하단의 부싱은 마찬가지로 장착시 사용한다. 부싱의 사이즈는 비비셀의 내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사이즈의 크기에 따라 베어링이나 베어링컵(시마노는 아답터)의 크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컵이나 베어링의 바깥에만 힘을 가할 수 있도록 사이즈가 맞아야 한다.


요즘은 더 제거와 설치에 편리한 공구들이 고안되어 공급되고 있는데 어떤 사이즈의 베어링에 적용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공구선택에 있어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시마노 프레스핏은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독특한 비비셀의 내경을 지닌 프레임의 경우 제조사나 전문가의 확인을 거치는 것이 좋다.


어떤 공구회사는 비비셀의 폭을 기준으로 공구를 안내하는 곳도 있고 어떤 회사는 비비셀의 내경을 기준으로 모델을 구분하고 있는 곳도 있으나 이전 포스팅을 참고로 하면 선택에 어려움을 없을 것이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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