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Roadbike) 각 부위 부품의 명칭과 특징.
자전거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기본적인 부품과 파트의 명칭을 몰라서 글을 읽더라도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로드바이크의 경우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전거의 소재와 형태 설계가 다양해지다보니 입문자의 경우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 로드바이크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의 자전거를 샘플로 해서 각 부위의 명칭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단 눈에 쉽게 들어오는 큰 줄기부터 짚은 다음 세부적으로 더듬어 내려가보면.
1.프레임(Frame):자전거의 근본적인 뼈대를 말한다. 프레임을 중심으로 조향과 구동, 휠셋과 안장 및 제동과 변속관련 부속들이 조립이 된다. 소재는 저렴한 하이텐강부터 크로몰리, 알루미늄 합금, 카본, 티타늄 그리고 서로 일부분씩 섞어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근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재는 알루미늄과 카본소재이다.
2.포크(Fork):자전거 조향 파트의 핵심적인 부속이다. 생김새를 본따 이름을 지었는데, 산악자전거의 서스펜션 포크(Suspension fork)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리지드 포크(Rigid fork)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프레임의 소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양쪽 다리 부분을 별도로 포크 블레이드(Fork blade)라고 한다.
3.휠셋(Wheel set):자전거 바퀴 전체 구성물인 허브,스포크,림의 조합을 한덩어리로 간단하게 휠셋이라고 한다. 이 또한 림과 스포크의 경우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다.
4.크랭크셋(Crank set):페달을 밝아 힘을 만들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파트이다. 크랭크셋은 더 여러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세부 사진과 함께 부가설명이 있을 것이다.
5.페달(Pedal):라이더의 발이 힘을 가하게 되는 부분이다. 페달은 신발과 어떤 식으로 결합되는냐에 따라 평페달, 클립(Clip)페달, 클릿(Cleat)페달 등으로 나뉜다. 입문용으로는 대부분 페달에서 발을 쉽게 뺄 수 있는 평페달을 많이 사용한다.
6.뒷변속기(Rear derailleur):변속기 레버의 조작에 따라 체인을 스프라켓 코그의 위와 아래로 이동하게 하는 부속이다. 앞변속기 역시 장착위치와 생김새가 다를 뿐 역할은 같다.
7.스프라켓 카세트(Sprocket cassette):뒷바퀴의 톱니바퀴를 말한다. 많은 경우 스프라켓이라고 하기도 하고 줄여서 카세트라고 하기도 한다. 16.체인링(Chainring)에서 발생한 힘이 8.(Chain)에 의해 전달되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9.브레이크(Brake):제동을 위한 브레이크이다. 로드바이크에서는 산악자전거와 형태가 다른 캘리퍼(Caliper)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한다. 브레이크 패드가 림(Rim)의 양쪽을 마찰하게 되므로 림브레이크라고 분류한다.
10.안장(Saddle)과 안장을 프레임과 연결해주는 11.시트포스트(Seat post)이다. 안장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12.스템(Stem):조향을 담당하는 부속중의 하나로 포크와 13.핸들바(Handle bar)를 동시에 고정하고 있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의 핸들바는 아래로 꺾여진 모양을 본따 드롭바(Drop bar)라고 하기도 한다.
14.콘트롤 레버(Control lever):요즘 대부분의 로드바이크 레버는 브레이크와 변속기가 한곳에 집중되어 있다. 때문에 이전에는 브레이크 레버라고 하던 것을 콘트롤 레버라고 부르게 되었다.
15.타이어(Tire)이다.
17.큐알(Quick release)레버는 휠셋을 별도의 공구 없이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biketool링크 프레임과 사이즈 페달의 종류와 정비 타이어의 종류와 정비
자, 이제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프레임은 1.탑 튜브(Top tube) 2.헤드 튜브(Head tube) 3.다운 튜브(Down) 4.시트 튜브(Seat tube) 5.체인 스테이(Chain stay) 6.시트 스테이(Seat stay) 7.비비쉘(Bottom bracket shell) 8.드롭 아웃(Rear dropout) 10.케이블 스톱(Cable stop)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명칭이 위치나 부속과 관계된 부분이라 크게 어려운 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각 부위의 사이즈이다. 1에서 6까지 각 튜브의 각도와 길이 그리고 내외경의 지름은 다른 부속 선택에 있어 먼저 확인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야 호환에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이 튜브들의 각도와 길이를 통칭해서 프레임 지오메트리(Frame geometry)라고 한다. 자전거 선택에 있어서 라이더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다. 간단하게 자전거 사이즈라고 하기도 한다. 프레임 지오메트리와 관련한 부분은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탑튜브의 형태가 수평일 땐 수평(Traditional) 탑튜브, 사진상의 자전거처럼 기울어져 있으면 슬로핑(Sloping) 타입으로 구분한다.
10.케이블 스탑은 하우징(Housing) 스톱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브레이크 및 변속기와 관련한 각종 외부 케이블 끝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없으면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근래에는 이 케이블들을 프레임 내부로 집어넣는 방식의 프레임(Internal cable routing frame)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트포스트를 구매하더라도 크랭크를 교체할 때도 헤드세트를 교체하려 해도 프레임 각 부위의 위치와 사이즈에 대한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지식이 없으면 선택이 어렵다. 해서 번거롭더라도 용어나 개념을 틈날 때 익혀두는 수밖에 없다.
조향파트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브레이크 및 변속케이블(Cable housing or outer cable) 2.속선(Cable or inner cable) 3.변속기조절배럴(Adjusting barrel) 4.후드(Control lever hood) 5.핸들바 테입(Handle bar tape) 6.핸들바 엔드 캡(Bar end cap) 7.스템 고정볼트(Stem fixing bolt) 8.스티어 튜브 스페이서(Steer tube spacer) 9.헤드세트 콘(Head set cone) 10.스템 핸들바 클램프(Clamp) 11.헤드세트 탑캡(Top cap) 등으로 이뤄져 있다.
레버의 후드 아래로는 변속과 브레이크 레버가 위치해 있는데,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기능과 위치에 차이가 있다. 이 부분도 역시 이전에 별도로 다루었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략하게 명칭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biketool링크 헤드세트의 종류와 사이즈 로드바이크 콘트롤레버와 변속기 세팅
부속의 명칭은 지역과 시대, 제조사나 부속 형태의 차이에 따라 조금씩 달리 불리기도 하는데, 의미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음은 구동계열로 넘어가보자.
1.크랭크 암(Crank arm) 2.크랭크 암 고정볼트(Fixing bolt) 3.체인링(Chain ring) 4.크랭크 암 스파이더(Spider) 5.체인링 고정볼트 6.앞변속기 클램프(Front derailleur clamp) 7.변속기 한계 조절나사(Limit adjusting bolt) 8.속선 고정볼트(Inner cable fixing bolt) 9.변속기 플레이트(Plate or guide) 10.뒷변속기 행어(Rear derailleur hanger) 11.뒷변속기 속선 장력 조절배럴(Cable tension adjusting barrel) 12.가이드 풀리(Guide pulley) 13.텐션 풀리(Tension pulley) 14.변속기 케이지(Derailleur cage) 15.허브(Hub) 16.스프라켓 카세트(Sprocket cassette)
로드바이크 크랭크의 경우 작은 체인링의 이빨수 조합에 따라 스탠다드(53-39T)와 컴팩트(50-34T)사이즈로 분류된다. 체인링의 이빨수가 적을수록 오르막에서 유리하다. 로드바이크가 요즘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을 때는 스탠다드 사이즈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제는 여성라이더의 증가와 여러 나이대의 라이더를 고려해서인지 컴팩트 사이즈가 기본으로 장착된 완성차가 눈에 많이 띈다.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이고보면 좋은 현상이다. 예로 든 부속의 경우 컴팩트 사이즈이다. 입문용 자전거에 장착된 부속이다보니 크랭크는 아무래도 고가의 자전거와 비교해 모양새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부품의 명칭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른 부분은 크게 거론할 만한 것이 없고, 뒷변속기의 경우 풀리와 풀리를 감싸고 있는 부분을 14.변속기 케이지, 라고 한다. 가끔씩 게이지로 잘못 쓰고 있는 사용자들있다. 길이에 따른 분류와 설명은 이미 다루었으니 참고 바란다.
biketool링크 카세트와 크랭크의 종류 및 정비 변속기의 종류와 사양표
나머지 빠진 부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안장 레일(Seat rail) 2.시트 클램프(Seat clamp) 3.시트 클램프 고정볼트 4.시트 포스트 클램프(Seat post clamp) 5.브레이크 속선 조절배럴(Cable adjusting barrel) 6.브레이크 속선 고정볼트 7.브레이크 큐알 레버(Brake quick release lever) 8.속선 마감재(Cable end cap) 9.브레이크 패드 조절나사(Brake pad centering adjustment screw) 10.브레이크 패드(Pad) 11.패드 고정볼트 12.공기주입구(Air valve) 12.공기주입구 캡 14.림(Rim) 15.스포크 니플(Nipple) 16.스포크(Spoke)
biketool링크 로드바이크 브레이크 세팅 시트포스트와 안장 휠셋이란
4.시트 포스트 클램프의 경우 프레임 시트 튜브 사이즈에 맞춰 정확한 사이즈의 클램프를 사용해야 한다. 작은 것은 아예 삽입이 안되니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맞지않는 부품을 억지로 끼우거나 무리한 힘을 주면 프레임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7.브레이크 큐알 레버의 경우 휠셋이 브레이크 패드에 걸려 분리가 어려울 때를 대비해 고안된 부속이다.
위로 올리면 패드 간격이 넓어져 빼기가 수월해지고 다시 장착한 후 레버를 아래로 내려 패드와 림 표면과의 간격을 좁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 제동력이 생기는데, 적잖은 입문자들이 이 레버의 용도를 모르고 위로 젖혀진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례를 종종 목격하였다.
안전에 문제가 되는 일이므로 주의하였으면 좋겠다. 브레이크 세팅은 당연히 레버가 아래로 내려진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림 표면이 어떤 소재로 되어 있느냐에 따라 별도의 전용 패드가 공급된다. 알루미늄이면 알루미늄 카본이면 카본,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으면 그 또한 전용 패드가 있다. 상황에 맞춰 선택을 해야 한다.
14.림의 가운데에는 림의 수명을 알 수 있도록 가는 선이나 음각된 점이 있다. 림과 패드의 마찰로 마모가 되어 선이 희미해지면 수명이 다했다고 봐야 한다. 대부분 그 전에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재에 따른 명칭의 구분은 당연하고 거기에 덧붙여, 반드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통상 림의 폭에 따라 로우림(23mm이하), 미들림(25-35mm), 하이림(40mm이상)으로 분류한다.
15.니플의 어원은 Nipple, 젖꼭지라는 뜻이다. 생김새가 사람의 인체와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 자전거 커뮤니티나 유저들이 이 부속을 다양한 발음으로 부르는 것을 보았다.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나 어쨌든 옳은 명칭은 니플이라는 점 기억하기 바란다.
세부적인 설명까지 곁들이려고 하였으나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중간에 명칭 위주로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전환하게 되어서 미흡한 감이 있다. 중간중간 삽입한 링크를 참고하면 딱히 로드바이크만을 대상으로 쓴 글은 아니더라도 자전거의 근본적인 원리가 같기 때문에 로드바이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일정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품구입이나 자전거 관련 정보수집에 있어 기본적인 용어나 명칭을 모르면 시행착오를 겪기 쉽고 괜히 어렵게만 느껴지지 십상이다. 일단 큰 덩어리부터 익히고 나서 조금씩 필요할 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로드바이크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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