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자료실

싸이클로크로스란 무엇인가?

반응형


싸이클로크로스(Cyclo-cross)란 무엇인가?


최근 국내에서 개최된 바이크쇼에서 관심을 끌었던 자전거의 형태가 하나 있다. 바로 싸이클로크로스 자전거이다. 우리나라에 생소한 장르의 자전거이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싸이클로크로스는 먼저 자전거 시합의 한 형태를 말한다. 기존의 로드바이크 도로경기가 아닌 적당한 코스의 오프로드를 달려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코스의 난이도는 그렇게 험한 정도가 아닌 포장이 안된 목초지나 경사지를 섞어놓은 비포장길 3킬로미터 내외의 코스를 반복하여 달리게 하는 방식이다. 기원은 역시 자전거의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이다.


첫 세계선수권대회가 1950년에 개최되었다고 하니 산악자전거의 역사보다 먼저라고 볼 수 있다. 산악자전거의 개념이 생긴 것은 미국이고 게리피셔(Gary fisher)와 그 주변인물들에 의해 시도된 시점이 70년대라고 전해지니 산악자전거의 아버지뻘쯤 되겠다.


사진출처:구글이미지


싸이클로크로스 자전거의 기계적인 특징은 기존 로드바이크에 비해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하고 타이어의 트래드도 있는 형태를 사용한다. 때문에 포크와 시트스테이의 간격(Clearance)이 확보되어야 하는 이유로 두 파트가 비교적 넓게 제작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브레이크의 경우도 더 강한 제동력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캔티레버 브레이크가 많이 장착되고 요즘에 그것을 뛰어넘어 디스크브레이크도 장착되고 있는 추세다. 물론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다.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한 자전거이니 만큼 헤드튜브와 포크도 충격에 더 잘 견디기 위해 더 두껍게 제작된다.


아! 바퀴가 장착되는 드롭아웃 부분도 보강되어 나오는 모델도 있다. 아무래도 오프로드를 달려야 하는 자전거이니 그렇다.


사진출처:구글이미지


싸이클로크로스 자전거의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역시 우리나라의 지형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은 이 장르의 자전거로 탈만한 코스가 많다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 아니면 잘 정리되어 있는 포장도로가 거의 전부이니 특별한 취향이 아니고서는 활용도가 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싸이클로크로스지만 기어비가 산을 오르기에는 힘든점이 적지 않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크게 활용도가 높은 자전거는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흐름이나 트렌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픽시도 타는 사람이 제법 늘어났던 것을 보았으니…… 들리는 풍문이어서 크게 신뢰할 수는 없지만 외국제조사들이 올해 미는 자전거가 싸이클로크로스와 29er산악자전거라는 말이 있다. 뭔가 새로운 제품이 계속 소비되어야 회사가 돈을 버니 그럴법도 하겠다. /공작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