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및 림 브레이크 겉선 교체

변속기 및 림 브레이크 겉선(Outer cable)교체

준비물

.장갑

.케이블 커터

.겉선 캡

이전 포스팅에서 속선 교체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속선 교체에 이어 겉선 교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겉선은 속선을 오염에서 보호하고 변속기와 브레이크의 정확한 작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속이다. 일반적인 케이블과 다르게 내부는 철선과 철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프레임에 삽입되는 부분은 캡으로 씌워져 있어서 변속기레버와와 브레이크레버에서 발생한 힘이 손실없이 변속기와 브레이크암에 전달되게 한다.

biketool링크  속선교체     케이블커터

겉선은 오래되면 스스로도 변형이 일어나기도 하고 내부가 녹슬기도 한다. 이 때 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작동에 이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속선은 케이블 커터로 절단한 후 분리해내면 별 어려움 없이 제거가 된다. 아래 사진은 오래된 변속기 겉선을 분리한 모습이다. 겉선 캡을 제거하니 내부의 철선이 돌출되어 있다. 이 철선은 탄력이 있어서 이 상태면 변속기 조정을 열심히 해도 제대로 된 변속을 기대할 수 없다.

1.길이의 재단은 기존의 케이블 길이가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면 같은 길이로 잘라주면 된다. 케이블 커터는 쉬운 절단에 도움을 준다. 한 번에 과감하게 자를 것. 커터가 없으면 니퍼로 대체할 수 있는데 니퍼의 안쪽 깊숙이 밀어넣고 역시 한 번에 잘라주어야 한다. 절단면이 지저분하게 되면 겉선 교체의 보람이 없어진다.

2.다음은 절단면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겉선은 잘릴 때 공구에 의해 짓눌려지기 때문에 약간 타원형을 띄게 된다. 송곳이나 공구의 측면에 있는 송곳 부분에 꽂아주어 둥글게 만든다. 속선이 움직일 때 저항을 주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3.림브레이크 겉선의 경우 절단면이 날카로운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줄이나 콘크리트 바닥에 날카로운 부분을 마찰시켜 평평하게 다듬어 주어야 한다. 

비스듬하게 되면 레버를 작동시키는 순간 이 비스듬한 면이 레버감에 영향을 준다. 느슨한 레버감이 발생한다는 것은 제동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는 것이다.

4.겉선 캡을 끼우고 프레임과 레버에 장착하면 된다. 위가 변속기 겉선 캡이고 아래가 브레이크 겉선 캡이다. 어떤 자전거든 변속기 겉선 캡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브레이크 겉선 캡은 브레이크 모델과 부속에 따라 사용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존의 상태를 참고로 하여 없었으면 사용할 필요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다. 생활자전거의  경우엔 속선과 겉선 캡의 구분이 없다. 

모든 자전거가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자전거든 이렇게 하면 된다! 하고 확인해 줄 수가 없다. 질문에 대한 답변도 마찬가지다. 자전거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답을 하기가 모호한 경우는 답을 해줄 수 없다. 어쨌든 그래서 공작소장이 늘 강조하는 것이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기존의 순서와 방향에 따라 부품을 정렬해 둘 것을 강조한 것이다. 

기존의 케이블 길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케이블이 들어가는 레버 사이에 대충 위치시키고 핸들을 돌려 길이를 결정하면 된다. 너무 짧으면 핸들을 돌렸을 때 케이블이 방해하게 된다. 핸들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너무 길어서 거추장스럽지 않을 정도의 길이를 결정해야 한다.

로드바이크도 마찬가지다. 아래 로드바이크는 케이블의 길이가 잘 결정된 표본이다. 케이블 길이를 결정할 때 제일 우선적인 원칙은 최대한 짧은 것이 좋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짧은 것이 좋더라도 너무 짧으면 핸들링에 방해도 방해지만 변속기와 브레이크의 세팅에도 영향을 줄 수있다. 적당히... 가 중요한다.

그 다음은 핸들을 정면으로 했을 때 케이블끼리 마찰이 없는 상태가 좋다. 핸들을 꺾었을 때야 어쩔 수 없이 접촉이 생긴다. 자전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케이블끼리 부딪히며 소음이 발생해서는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없다. 사진상의 로드바이크의 각종 케이블의 위치와 길이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절묘하게 서로 피해가고 있음을 확인 할 수있다.

그 다음은 서로 꼬여 있으면 당연히 적절한 상태라고 볼 수 없고 케이블이 꺾이는 부분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연결이 되는 상태의 길이여야 한다. 

브레이크 겉선도 그렇고 변속기 중간 케이블도 그렇고 극단적으로 직선이 아님을 명심할 것.

변속기와 만나는 부분의 길이 또한 중요하다. 변속기 장력 조절 배럴로 삽입되는 부분이 부드럽게 꺾여 최종적으로는 직선에 가깝게 되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일센티 정도 짧은 감이 있다.

아래 사진이 가장 적절한 상태다. 그러나 이 부분이 너무 길어버리면 속선에 너무 저항이 발생하므로 이 점 또한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는 이전에도 말했 듯이 포인트를 찾는 것이 정비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길지도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은 중간 지점.

즉, 변속기와 연결되는 케이블이 일직선인 것이 이상적인 형태라는 것을 알 수있다.

산악자전거의 경우 그래서 개발된 것이 스람의 케이블을 둥글게 휘게 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장착하는 방식이 개발된 것이다. 이 기술의 이름이 따로 있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기억이 안난다. 늙었나보다. 기억나는대로 쓰고 있어서 이 점 양해 바란다. 나중에 찾아보고 수정하던지 하겠다.

시마노는 기억이 난다. 시마노에서도 뒤를 이어 쉐도우 방식의 변속기를 출시하면서 케이블을 일직선에 가깝게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러나 완전한 직선은 아니다. 사진처럼 살짝 여유를 두고 길이를 정해야 된다. 

/공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