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용 각종 삼각렌치
자전거 공구중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공구가 바로 이 삼각렌치이다. 일반적인 공구상가에는 보지 못했으므로 자전거 전용이라는 말을 붙여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많이 쓰는 사이즈의 육각렌치와 별렌치 그리고 소켓렌치를 세개로 묶어놓아서 공구찾느라 허둥거리지 않아도 되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공구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각렌치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3-Way 육각렌치라고 하고 가끔 Y렌치라고도 부른다. 아직까지 자전거쪽은 용어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아서 혼용할 수밖에 없다.
1.아래 사진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육각렌치 세트이다. 공작소장은 사실 삼각렌치보다는 이렇게 낱개로 된 렌치를 쓰는 빈도가 높다. 삼각렌치를 쓸 수 없을 정도로 공간이 좁거나 너무 단단하게 잠겨져 있어 삼각렌치로는 힘을 쓸 수 없을 때는 낱개로 된 걸 쓸 수밖에 없다.
2.아래 공구는 자전거에서 가장 많이 쓰는 사이즈의 육각렌치를 하나로 묶어 놓은 삼각렌치 공구이다. 사이즈가4/5/6mm로 지금까지 정비강좌에서 내내 선보였던 공구이다. 자전거 동호회원에게는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공구이다.
3.아래 공구는 위의 공구와 같은 기능인데 사이즈가 더 작은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사용빈도는 그리 많지 않다. 시마노 클릿페달의 스프링 장력을 조절할 때나 기타 자전거 악세사리에 작은 볼트를 조이거나 디스크 브레이크 리저버 탱크를 열 때 정도에 쓰인다. 이 사이즈가 삼각으로 나온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만큼 사용빈도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사이즈는 2/2.5/3mm이다.
4.아래는 별렌치를 세가지 사이즈를 하나로 묶어 놓은 삼각렌치이다. 디스크 브레이크 육볼트방식 로터를 허브에 장착하고 분리할 때 쓰이고 크랭크의 톱니바퀴를 장착하고 분리할 때 특정 모델에는 이 별렌치를 사용해야 한다.
사이즈는 25/30/40T이다.
앞부분이 별처럼 생겼다고 해서 별렌치이다.
5.아래 공구는 소켓렌치 세가지 사이즈를 하나에 묶어 놓은 공구다. 특히 생활자전거의 각종 볼트와 너트를 풀거나 조일 때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반드시 필요한 공구라기 보다는 비슷한 작업이 많은 프로 정비사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구이다. 일본 호잔사의 제품이다. 이 제품도 호잔에서만 공급되다가 얼마전부터 미국 자전거공구회사 파크툴에서도 공급하고 있다.
전부 구비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꼭 필요한 일이 생기면 심사숙고해서 그때 그때 장만하면 된다. 그래도 1번과 2번 공구는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산악자전거나 로드바이크 동호회원이라면 꼭 필요한 공구이다.
-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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