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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타이어&튜브

생활자전거 타이어 교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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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전거 타이어 교체 2, 장착.


준비물


- 펌프

- 타이어레버

- 15미리 스패너

- 비눗물이나 이지핏


biketool링크  생활자전거 타이어 교체 1


생활자전거 타이어는 대부분 비드에 철심이 들어가 있어서 접히지 않는다. 반면 산악자전거나 로드바이크의 비교적 고가의 타이어는 비드 내부에 철심이 아니라 캐블러라는 소재로 채워져 있다. 실제 비드를 절단해보면 세가닥정도 가느다란 철사가 내부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공기를 넣었을 때나 타이어에 측면으로 힘이 가해질 때 타이어가 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소재의 개발로 이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캐블러이다. 무게는 당연히 철심보다 가볍고 더 높은 공기압에도 철심에 비해 비드가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장시간 브레이킹으로 림에서 발생한 열에는 약하다. 캐블러 타이어의 경우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데 새제품의 경우 잘 펴서 장착해야 한다. 


장착법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


1.먼저 타이어의 진행방향을 확인한다. 타이어 겉면에 화살표를 확인하면 된다. 없으면 방향이 없는 타이어이니 신경쓸 필요없다. 한쪽면은 손가락 힘으로도 장착이 된다. 마지막 마무리만 타이어레버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림과 타이어 비드 사이에 끼우고 제쳐주면 된다. 


biketool링크  휠셋분리와 장착  튜브밸브종류  타이어와 튜브 분리와 장착


이전 포스팅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2.튜브의 공기주입구를 림의 공기주입구 구멍에 끼운 다음 튜브를 장착한다.



3.튜브가 접히거나 꼬인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 다음.



4.한쪽 비드도 림 내측으로 결합한다. 처음엔 손으로 하다가 마무리는 역시 타이어레버로 한다.



5.생활자전거에는 이 부분은 건너뛰어도 된다. 필자는 제품화된 이지핏이라는 용액을 사용했지만 없으면 비누나 주방세재로 거품을 만든 물을 사용해도 된다.



비드와 림 사이에 미끌미끌한 용액을 발라줌으로써 타이어 장착을 수월하게 하고 공기압을 넣었을 때 타이어가 고르게 튀어나오게 하여 출렁거림을 방지하는 용도이다.


특히 튜블리스 타이어처럼 림과 비드 사이에 빈틈이 적은 경우 장착이 힘들 수 있고 둘 사이에 기밀이 유지되어야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이 때 이 용액이 사용된다. 물론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유저라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많은 유저들이 주방세제를 푼 물을 사용하고 있다.



6.자, 공기를 주입한다. 새 타이어의 경우 오래 보관하거나 배송과정에서 물리적으로 변형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교체를 하고 처음 공기를 주입할 때는 적정 공기압에서 5-10퍼센트 공기를 더 주입하여 형태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 


림이 휜 것이 아닌데 타이어가 출렁거린다면 이런 작업부터 해보는 것이 좋다.


형태를 잡아주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다시 적정공기압으로 공기를 빼주면 된다.



7.변속기 풀리를 살짝 아래로 눌러주면 휠셋을 장착하기 수월하다. 위아래 체인 사이에 스프라켓을 걸친다음 양쪽 드롭아웃에 바퀴축,액슬을 걸쳐주면 된다.



양쪽 다 자리를 잘 잡았는지 확인한 다음.



8.너트와 스탠드 등의 부속을 결합한다. 이 단계에서는 공구를 사용하여 잠그지 말 것.



9.생활자전거의 경우 이 작업까지 마치면 타이어의 왼쪽이 프레임의 좌측 체인스테이와 만나게 될 것이다. 프레임 가공을 정밀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 좌우의 공간을 눈대중으로 맞춰줘야 한다. 엄지로 눌러 프레임 좌우의 공간이 같을 정도로 타이어를 밀어준 다음.



10.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좌우 너트를 조금씩 잠궈줘야 한다. 한쪽만 너무 많이 잠그면 그 쪽으로 타이어가 치우쳐져 버리게 되니 좌우를 번갈아서 조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도 프레임과 타이어의 간격을 확인한다. 만약 한쪽으로 치우쳐졌다면 다시 너트를 풀어 세팅해야 한다. 저렴한 대신 이런 부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11.브레이크를 원상태로 돌려놓으면 작업이 끝나게 된다.



본격 산악자전거나 로드바이크와 비교해서 크게 다른 부분은 없으나 휠셋의 센터를 잡아주는 부분이 차이가 있다. 생활자전거 정비법이라고 무시를 하면 안되는 것이 이런 세팅법이 트랙이나 경륜 그리고 픽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자전거정비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눈대중이라지만 아주 정밀하게 빌딩된 프레임이 아니라면 오히려 예전 방식의 드롭아웃에 이런식의 세팅을 해주는 것이 더 나은 상태의 자전거일 수도 있다. 자전거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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