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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료실

자전거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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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요령.


심심찮게 듣게 되는 소식이 자전거를 타던 동호회원들의 사고 소식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가 어느날 흉기가 되어 사고를 당하게 되면 몹시 안타까운 일이겠죠. 해서 공작소장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요령에 대해 글로 옮겨볼까 합니다.


- 먼저 안전장구는 되도록이면 갖추고 자전거 또한 용도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한다.


헬맷이야 많은 분들이 강조하는 것이니 두말하면 잔소리겠고, 덧붙여 자신이 탈 지형의 특성이 어떠한가에 따라 자전거도 그에 준하는 성능의 자전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돌투성이 험로를 즐겨 타는 유저라면 아무래도 올마운틴 이상의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로드 위주의 라이더라면 로드바이크나 하이브리드, 불가피하게 산악자전거라도 XC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힘도 덜 들뿐더러 힘이 덜 든다는 것 자체가 사고의 위험에서도 어느정도 보호가 됩니다.



- 자전거 악세사리를 멀리 하라


자전거에 붙이는 각종 악세사리는 오히려 라이딩하는데 집중력을 방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음악을 듣기 위한 악세사리나 기타등등, 꼭 필요한 시점에 부착하여 쓰시고 웬만한 것은 백에 넣어서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이어폰 꽂고 자전거 타는 것은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야구모자는 오히려 안쓰는 것이 낫습니다. 아는 분 중에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니 그거 잡느라 손을 핸들에서 뗐다가 큰 사고 나신 분이 있습니다. 헬멧을 쓰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특히 핸들바끝에 다는 백미러는 되도록이면 바깥으로 최소한으로 돌출되는 모델을 쓰시길... 개인적으로는 백미러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대형 트럭이 돌출되어 있는 백미러를 치고 지나간다고 상상해 보시길. 주변에 그러한 일로 큰 사고를 당한 분이 있습니다. 백미러 없이는 뒤가 불안해서 못견디겠는 유저는 길이가 짧은 제품을 사용하세요.

- 브레이크는 동시에 잡는 습관을 들여라 

특히 입문단계이면 이런저런 테크닉 다 필요없고 좌우 브레이크를 동시에 잡는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은 안전기준이 바뀌어서 예전과 브레이크레버 방향이 좌우가 반대로 출시됩니다. 

오토바이 탈 때 요령을 언급하면서 뒷브레이크 위주로 잡아야 한다는 분도 계신데, 그러다가 산에서 사고로 육개월 쉬신 분이 주변에 있습니다. 일단 요즘 많이 사용하는 유압디스크브레이크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동시에 잡는 습관을 꼭 들여야 합니다.

모르는 길을 갈 때는 평소 속도의 20퍼센트 이상 감속하라  

초행길이면 지형지물의 갑작스런 변화에 조향을 잃어 넘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내리막에서는 더욱 노면상태에 집중해서 라이딩하여야 합니다. 천하의 베테랑도 낯선 곳에서는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내리막에서는 더더욱 시선을 멀리해서 지형지물을 미리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특히 요철은 물론이고 갓길에 층이 져있는 곳을 타고 넘을 때는 측면으로 타이어가 들어가면 자전거 휠셋이 균형을 잃고 각진 부분을 따라 흐르기 쉽습니다. 로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낙차하기 십상입니다. 주의하세요.

힘든가? 그럼 쉬어라

자전거를 오래 취미로 하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잘 타는 앞에 사람 따라가려고 하다가는 실력이야 늘지 모르지만, 무릎이 고장 나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특히 앞사람과 거리가 멀어졌다고 내리막에서 차이를 좁히려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라이딩을 이끄는 사람은 혼자만 치고 나가지 말고 뒤에 오는 사람까지 기다렸다가 챙겨서 가는 매너를 몸에 익여야 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지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멀쩡히 잘 지키던 교통신호도 몸이 힘들면 무심코 위반하게 되는 것이 자전거 타기 입니다.자기 능력에 조금 무리가 있다면 쉬셔서 체력을 회복한 다음 다시 출발하십시요. 다쳐서 육개월 쉬느니 그냥 안다치고 오래 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와 그 운전자를 상대로 경쟁하지 마라  

싸워봐야 백전백패입니다. 속도든 뭐든... 자전거 타는 사람의 권리? 그런거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철저히 약자가 자전거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살살 피해다녀야 합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 중에 도심에서 자동차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가끔 댄싱도 하고 트럭 적재함에 한 손을 기대고 있는 이를 가끔 보는데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 자전거를 던져라

주의를 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낙차가 불가피하다면 엉덩이를 안장에서 떼어내고 엉덩이를 뒷바퀴쪽으로 최대한뺀다음 핸들을 놓으며 자전거를 내팽게치듯 하여야 합니다. 사고 나신 분들 보면 크게 다친 경우의 80퍼센트가 비싼 자전거 아끼느라고 자전거를 감싸안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는 던져져도 핸들바, 안장. 페달이 먼저 닿을 가능성이 몹시 높습니다. 흠집이 나봐야 위 세군데 중에 한군데이니 과감하게 자전거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덜 다칩니다.

이상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알고 있는 자전거 매니아 김세환씨가 이렇게 말했죠. 자전거를 가장 잘 타는 사람은 다치지 않고 오래 탄 사람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생활 하시길.../공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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