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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길에서 만난 브롬톤 S2L
폴딩 미니벨로 중에 가장 작은 부피로 변신이 가능한 모델일 것이다. 스트라이다도 부피가 작지만 브롬톤에 비하면 고개를 수그리고 들어가야 한다.
S2L의 경우 용접부위의 비드를 도색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켜 색다른 멋이 있다. 이 자전거는 영국에서 생산되고 대부분의 부품생산과 조립이 영국현지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중국 자전거 제조업체와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린다고 자전거 제조 전체를 중국에 의존하는 국내 자전거 업체들의 태도와는 차이가 있다. 디자인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에 브롬톤은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을 알아본 사람은 조금 놀랄 것이다.
개인적으로 죽었다 깨어나도 폴딩자전거에 큰 돈을 지불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왜냐면 가격에 비해 그 기능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디자인이 눈길을 끌더라도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끌리는 부분이 없다면 그냥 머리속에서 지운다.
나에게서 자전거는 나를 꾸며주는 악세사리가 아니고 마음 편하게 생활속에서 이동을 한다거나 여행을 한다거나 운동을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다 같은 생각을 하며 살 수는 없다. 해서 몇백만원짜리 가방이 불티나게 팔리는 걸거다. 브롬톤을 보면서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의 대부분은 우리 브랜드의 오래되고 디자인 띄어나고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대접 받는 자전거가 없다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하긴 브롬톤이야 무슨 죄가 있나. /공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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