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켓 관리와 스프라켓 체커 사용법
준비물
.장갑
.스프라켓 체커
체인과 마찬가지로 스프라켓 코그의 톱니도 오래 사용하면 변형이 일어난다. 체인 체커와 마찬가지로 스프라켓 카세트 코그의 변형도 확인할 수 있는 공구가 있다. 스프라켓 체커라고 한다.
1.먼저 측정하고자 하는 코그의 홈에 공구를 끼운다.
2.공구의 손잡이를 자전거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강하게 당긴다.
3.제일 마지막에 걸려 있던 체인의 끝마디를 손가락으로 밀어봐서 쉽게 코그에서 이탈되면 정상인 상태이다.
4.반대로 이탈이 잘 되지 않으면 교체시기가 왔다는 신호다.
휠셋을 분리하지 않고도 측정할 수 있다.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교체하고 남은 새 체인으로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공구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은 그 만큼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가? 하는 것에 의심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 측정공구를 이용해서 카세트를 교체하려고 하니 너무 교체주기가 짧았다.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교체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구의 한계가 있다. 작은 코그에서는 측정하기가 어렵다. 스프라켓 마모로 인한 이상작동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작은 코그에서이다. 해서 필자는 체인교체에 더 비중을 두었다. 체인교체시기를 놓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다가 체인을 세 번 정도 교체하고 나면 많이 사용하는 두번째와 세번째 작은 코그를 교체해 주면서 스프라켓을 관리하여왔다. 공작소장은 제일 작은 코그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마다 주로 사용하는 코그는 다 다르니 적용은 자신의 라이딩 습관에 일치시키면 된다. 제일 작은 코그의 사용이 많으면 그것만 교체해주면 된다.
아래는 교체시기를 놓친 코그이다. 자세히 톱니의 끝을 관찰해보면 살짝살짝 뭉개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태면 체인을 새것으로 교체하여도 이렇게 변형이 일어난 코그에서 체인이 튀거나 강한 힘으로 페달링을 하면 순간적으로 체인이 코그 위에서 미끌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이론상은 체인교체와 코그교체는 같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러면 지갑이 텅텅 비게 된다. 역시 이론과 실재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가끔 체인을 교체하면 작동에 이상이 있으니 체인을 교체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동호회원이 가끔 보인다. 자신의 경험으로 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그의 자전거는 이미 체인교체 시기를 놓쳐 변형된 체인이 다른 구동계열 마저 변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러니 새 체인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계속 변형된 체인을 사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의 크랭크 마저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의외로 고가의 자전거는 부품의 수명이 길 것이라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절대 그렇지 않다. 출퇴근 한시간 정도 길을 약 8개월만 매일 다녀도 교체할 시기가 되는 것이 체인이다. 새 체인으로 교체하면 한동안 적응기가 필요하다. 이미 미세하지만 코그에도 변형이 있는 것이다. 변형된 코그에 새 체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은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면 된다.
톱니수가 많은 코그는 수명이 길고 변형이 있다하더라도 작동에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체인교체를 하면서 코그의 상태도 유심히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로드바이크, 산악자전거, 미니스프린터도 만찬가지다. 낱개로 교체가 가능한 스프라켓 카세트라면 적은 비용으로 늘 새 자전거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다. 문제는 체인과 코그다.
/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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