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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크랭크비비&카세트

체인링 분해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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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Chainring) 분해와 설치

 

준비물

 

.장갑

.육각렌치

.체인링 너트 렌치

 

크랭크의 한 부속으로서 오른쪽 크랭크 스파이더(Spider)에 결합되어 체인과 연결되는 자전거 부품을 체인링이라고 한다. 체인링은 페달링에 의해 발생한 힘을 스프라켓 코그로 전달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때문에 늘 강한 힘을 받는 부분이고 오래 사용하다보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각 체인링을 연결하는 볼트가 느슨하게 풀려 소음이나 이상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biketool링크   시마노 일체형크랭크 분리    옥타링크 크랭크 분리

 

이 번 포스팅에서는 이 때 필요한 작업인 체인링의 분해와 설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아래 사진과 같은 크랭크 세트의 체인링은 분해를 할 수 없다. 생활자전거나 일부 24단 사각비비의 경우가 이런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크랭크를 유심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육각렌치나 모델에 따라 별렌치를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는 모델의 경우엔 체인링의 분리가 가능하다. 일체형이건 어떤 형태이건 상관이 없다. 로드바이크도 마찬가지이다. 갯수가 다를 뿐이지 원리는 같다. 사진은 시마노의 분리 가능한 모델이다.

 

분해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중간과 작은 체인링의 위치를 확인해두거나 표시를 해두어야 한다. 모델에 따라 처음 위치와 다르게 조립이 되면 변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큰체인링의 경우 반대편의 볼록 튀어나온 체인이탈방지핀과 크랭크암을 일치되게 하면 된다. 중간이나 작은 체인링도 아래 사진의 화살표처럼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크랭크암과 같은 방향에 위치시키면 된다. 

 

부품에 따라 굴곡이 없어 작은 체인링의 경우 별도의 표시나 겉면에 이빨수를 표시한 것을 기준으로 방향을 일치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다. 제조사나 모델에 따라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조립 위치를 표시해 두는 것이 혼란을 막을 수 있다.

 

 

1.먼저 가장 작은 체인링부터 사이즈에 맞는 육각렌치를 끼워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린다. 공작소장이 정확한 공구의 사이즈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모델에 따라 별렌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사이즈를 말하면 괜히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되도록 언급을 피하고 있다. 다만 웬만한 육각렌치 세트나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의 삼각렌치로도 작업이 가능하다. 별렌치가 필요한 경우는 직접 사이즈를 확인한 후 작업하기 바란다. 별렌치는 고가의 크랭크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시마노 일체형 크랭크 XTR의 경우 별렌치를 사용한다.

 

 

부속의 방향과 볼트 그리고 워셔도 잘 챙겨두는 습관을 들이자.

 

 

다음은 중간 체인링이다. 중간체인링을 분리할 때는 체인링 너트 렌치가 필요하다. 이것도 모델마다 필요한 경우가 있고 필요없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장비를 유심히 관찰해볼 것.

 

 

아래 사진과 같이 중간체인링과 가장 큰 체인링을 연결하는 부위에 이런 모양의 너트가 있을 경우에만 필요하다. 자신의 크랭크에 이런 구조가 없다면 당연히 이 공구는 필요없다. 특히 로드바이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렌치를 너트의 홈에 끼운 다음.

 

 

3.반대편 육각볼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

 

 

4.중간과 가장 큰 체인링은 동시에 분해가 된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이렇게 작업이 이뤄질 경우가 많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체인링 너트 렌치는 크게 필요 없다. 그냥 육각렌치를 돌린 후 손가락으로 너트를 고정한 다음 풀어도 된다. 그래도 원칙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

 

 

5.깨끗하게 닦아주거나 교체가 필요한 부속은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부속의 위치, 너트의 방향, 워셔의 위치 등은 수시로 핸드폰이나 디카로 찍으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분해를 잘 해놓고 나중에 조립할 때 혼돈이 오면 안되기 때문이다.

 

 

시마노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중간체인링이다. 유난히 굴곡이 있고 작은 것과 큰 것에는 없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이빨의 모양도 제각각이다. 뾰족한 것, 뭉툭한 것, 경사진 것 등등... 모두 변속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실험을 걸친 후 결과물이다. 앞변속은 중간체인링에서 위로나 아래로 가장 많이 이뤄진다. 때문에 중간체인링의 형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속이 제대로 이뤄지는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간혹 이 형태 때문에 체인링이 많이 닳았다거나 불량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체인링의 겉면엔 숫자가 많은데 N-22라는 수치만 기억하면 된다. 이빨의 갯수이다. 산악자전거의 경우 가장 작은 체인링의 교체가 많이 이뤄진다. 체인링의 수명은 상당히 길어서 체인을 주기적으로 교체를 했다면 일이년 사이에 금새 마모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영구적인 부속이 아닌 것만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교체가 아니더라도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유저라면 최소 3년에 한 번은 점검이 필요한 파트이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므로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아래 사진과 같이 제일 큰 체인링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크랭크 암 안쪽과 일치하게 위치시키면 되고 작은 체인링들은 방향과 위치를 미리 표시해둔 것과 일치시키면 된다. 그리고 체인링 고정 볼트 네개를 조일 때 먼저 손으로 결합 후 번갈아 가면서 볼트를 조여주어야 한다. 볼트 체결 방법은 여러번 이야기한 것이라서 중언부언하지 않겠다.

 

 

아래는 트루바티브사의 크랭크이다. 시마노와 달리 육각렌치만 있으면 분해 조립이 가능한 경우다. 각각의 회사나 모델마다 구조나 사용하는 공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원리를 알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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