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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료실

자전거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 종류와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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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유압(Hydraulic)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Hose) 종류와 선택법.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의 호스가 심하게 손상이 갔다거나 구매한 브레이크 호스의 길이가 자전거에 비해 짧을 경우에는 호스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경우는 중고로 구매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없기는 하다.


교체과정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로 하면 되는데, 간략하게 과정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면.


- 레버와 켈리퍼의 순서로 커넥팅 볼트를 제거한 다음 새 호스를 켈리퍼쪽 부터 연결한다. 

- 자전거에 적당한 길이로 호스를 재단한 다음 레버쪽 호스에 인서트와 올리브를 설치한다.

- 레버쪽 커넥팅 볼트를 단단히 잠궈준 다음 블리딩을 실시한다.


biketool링크  자전거브레이크정비


이 과정은 이전 글에서 따로 따로 다루었기 때문에 호스커팅과 블리딩을 같이 읽고 나면 이해가 어렵지 않다.


오늘 다룰 부분은 작업을 실시하기 이전에 자신의 장비에 맞는 호스를 결정하는 요령에 관해서이다. 좀 늦게 다루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호스 교체는 작업빈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였다.


먼저 호스 선택법에 관해 중요한 부분을 미리 이야기하자면 아래와 같다.


- 브랜드와 모델명을 먼저 파악한다.

- 레버와 캘리퍼의 연결부위 형태를 일치시킨다.

- 호환여부를 확인한다.


호스 역시 다른 구동계열의 부품과 마찬가지로 일부 호환이 가능한 것도 있으나 역시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순정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비드 호스.


호스는 크게 레버나 캘리퍼를 연결하는 부위에 밴조(Banjo)를 사용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종류가 나뉜다. 오늘은 아비드의 경우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밴조는 우측 하단의 은색으로 가운데 구멍이 나있는 부품을 말한다. 주로 캘리퍼쪽과 연결되는 호스 끝에 삽입된 다음 캘리퍼와 연결된다. 형태는 브랜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


호스 킷은 대부분의 경우 아래와 같이 호스 끝에 밴조가 연결된 형태로 공급된다. 사용자는 적당한 길이로 호스를 절단한 후 레버쪽 올리브와 커넥트 인서트를 설치한 다음 연결볼트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밴조를 사용하는 모델은 케이블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비드 쥬시 얼티메이트, 쥬시 7, 쥬시 5, 2010-2011년도 XX,XX월드컵용 브레이크 호스

아비드 쥬시3, 일릭서3, 코드, 코드R용 브레이크 호스

아비드 일릭서 5, 일릭서 R, 일릭서 CR, 일릭서 XO, 일릭서 CR mag, 2012년도 XX, XX월드컵용 브레이크 호스


같은 제조사의 호스라고 해도 모델과 년식에 따라 사용하는 호스가 다르다. 구분하는 방법은 미리 언급했듯이 캘리퍼와 연결되는 호스 끝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면 된다. 처음 사진이 밴조를 사용하는 호스이고 하단 둘은 사용하지 않는 모델이다. 비교적 최근의 모델에 적용되는 방식인데, 마지막 방식이 비교적 고가의 모델에 사용된다.



캘리퍼와 연결된 호스의 형태를 보면 모델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 분리는 작은 사이즈의 스패너로 가능하다.


부품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자신의 장비가 정확하게 몇년식 어떤 모델인지 헷갈리 때가 있다. 해서 외양을 살펴보고 판단해야 할 경우가 적잖이 있다. 레버와 캘리퍼 끝의 모양을 살피고 선택을 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물질 방지용 고무로 된 부트(Boot)가 가리고 있다면 손으로 잡아당긴 다음 확인하면 된다.


다른 제조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포뮬러 브레이크의 밴조 킷, 제조사별 년식별로 구조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시마노의 경우 밴조를 사용하지 않는 모델이 주종을 이루다가 최근 신형 브레이크가 출시되면서 밴조를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아비드의 경우에는 반대인 점이다.


비중이 높지 않은 제조사와 구형 모델 중에는 레버쪽에서도 밴조를 적용한 모델이 있으므로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시마노 호스.


시마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레버와 캘리퍼의 연결부위를 확인하면 어떤 호스를 사용하여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시마노의 경우 근래에 신형 브레이크가 출시되면서 캘리퍼쪽 호스 끝에 밴조를 사용하는 모델의 공급확대로 조금 복잡하게 되었다.


이전 브레이크에는 레버쪽도 밴조를 쓰다가 한동안 안쓰는 모델이 주류였는데 다시 뒤쪽만 사용하는 모델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변화에 따라 기존 호스 킷을 구매하면 호환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이유는 밴조도 밴조고 커넥터 인서트(Connector insert)의 형태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신형은 은색이고 이전 모델은 금색이며 사이즈도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 



연결부위의 커넥팅 볼트 형태를 보고 선택하면 된다.


아래 사진은 지금은 구형이 된 시마노 브레이크에 사용되는 브레이크 호스 킷(SM-BH59)이다. 시마노의 경우 앞브레이크용과 뒷브레이크용이 따로 공급된다. 길이가 앞이 짧다.


구성물을 보면 커넥팅 볼트와 호스 중심에 박히게 되는 커넥터 인서트, 올리브와 부트 그리고 인서트를 설치할 때 사용하는 호스 블럭이 들어있다.



신형의 경우 밴조를 사용하므로 구분이 어렵지 않다.


시마노의 밴조를 사용하고 있는 브레이크, 분리나 각도조절은 육각렌치를 사용한다.


당연히 케이블 선택에 있어서도 구분을 하여야 한다.



시마노 SM-BH90


시마노의 밴조를 사용하는 경우, 모델별로 사용하는 브레이크 호스의 종류가 아비드에 비해 더 복잡하다. 밴조의 모양은 물론 색상까지 확인한 다음 호스 모델명의 수치와 뒤에 붙는 문자에 따라 적용되는 호스가 달라진다. 호환표까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모델과 년식별로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정리가 어렵다. 이는 유압브레이크의 경우 시마노가 다른 회사에 비해 역사가 짧고 여러가지 시도가 이뤄진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의 모델은 오히려 호스 선택에 있어서는 간단한 측면이 있다. 일부 수입이 중단된 경우가 가끔 있어서 부품 수급이 안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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