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테이프 제거와 설치

림테이프(Rim Tape)제거와 설치.

림테이프는 림의 내측 거친 부분과 튜브 사이에 위치하여 튜브를 보호하는 역할의 부품이다. 단일림의 경우 스포크 니플의 머리부분이 튜브와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어 튜브를 압박하게 된다. 높은 공기압으로 팽창한 튜브가 이 돌출부와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면 펑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중림이라도 림의 내측에는 구멍이 나있고 가공면이 날카롭기 때문에 림테이프로 가려주어야 안전하다. 튜브리스림(Tubeless)의 경우 이런 가공이 없기 때문에 림테이프가 필요없다. 로드바이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림테이프의 소재는 저가형 생활자전거의 경우 고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설치나 제거는 쉬운 편인데 소재가 고무이다보니 내구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나머진 탄력이 조금 있는 프라스틱과 천이 복합된 재질의 소재가 주로 쓰이는데 도구없이 맨손으로 설치하기엔 약간 번거로운 면이 있으나 수명은 긴 편이다. 자주 점검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타이어나 튜브를 교체할 때 한 번씩 상태를 살펴주어야 한다. 끊어지거나 접히거나 비틀린 부분은 없는지 정도만 점검하면 된다.

특히 접히거나 비틀린 림테이프는 튜브의 주입구 부분이나 원인을 알아내기 힘든 반복적인 펑크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잘 펴지지 않으니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림의 사이즈별로 제품이 공급되니 구매하기 전에는 림의 사이즈를 확인해 두는 것이 필수다. 

앞뒤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길게 대용량 롤형태로 판매되는 것도 있다. 일반적인 유저의 경우 그렇게 큰 두루마리는 필요없다. 

제거는 공기주입구 부분에 드라이버를 집어넣어 림테이프를 들어올리면 공간이 확보된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림 바깥으로 이탈시키면 작업은 간단하게 이뤄진다.

설치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림테이프의 공기주입구 구멍과 림의 공기주입구 구멍을 먼저 일치시킨 다음 드라이버를 사진과 같이 위치시킨 다음, 림을 따라 한바퀴 돌려주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된다.

저항이 마지막에 심한데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를 지렛대처럼 위로 들어올리면 림테이프가 약간의 탄력이 있어서 끊어지지는 않고 림 내측으로 안착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공기주입구가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냐는 문제인데 조금이라도 벗어나 있다면 드라이버를 벗어난 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 림테이프가 미세하게 따라서 이동하게 된다. 

공기주입구를 잘 맞춰졌다면 드라이버를 제거해주면 된다./공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