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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자전거공구

휴대용 멀티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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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멀티툴(Multi Tools)


자전거 공구중에 여러가지 공구를 하나로 모아 부피를 줄여놓은 공구를 멀티툴이라고 한다. 가끔 핸드툴, 혹은 폴딩툴이라고 표기한 쇼핑몰도 있으나 크게 적절한 명칭은 아닌 것 같다. 멀티툴은 자전거의 조립이 끝난 다음 직접 로드나 산악지형에서 실제 라이딩을 하며 미세 조정을 할 때에 사용되기도 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은 역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유용하다.



파크툴을 비롯한 토픽,아이스툴스 등 많은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기본적인 드라이버와 다양한 사이즈의 육각렌치를 비롯해 자전거를 시내와 떨어진 곳에서 타다가 비상시 웬만한 응급조치가 가능하게끔 여러 공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의 공구는 칠년전에 구입한 저렴한 제품인데 자전거여행시 요긴하게 사용된 적이 제법 있다.


자전거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멀티툴의 선택에도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전국일주나 해외자전거여행처럼 장거리 여행일 때는 멀티툴의 스펙을 잘 살펴보고 타이어레버와 체인커터 그리고 스포크가 풀렸을 때 응급으로 조일 수 있도록 스포크렌치가 포함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 산악자전거 유저라면 로터볼트를 고정할 수 있는 T25별렌치가 포함된 것이 좋고, 휠셋이 큐알방식이 아닌 볼트로 고정하는 하이브리드나 생활자전거일 경우엔 15미리 렌치가 포함된 멀티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가의 로드바이크로 주로 당일치기 라이딩을 하는 유저라면? 육각이나 드라이버 정도만 있는 간단한 멀티툴도 무방하다. 로드바이크 타는 사람들이 부피감이 있는 악세사리등을 휴대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필자의 툴은 좀 년식이 지난 공구라 15미리렌치, 안장볼트에 많이 사용되는 14미리렌치가 타이어레버 역할을 겸하는 면에 같이 붙어 있다. 요즘은 타이어레버 부분만 분리할 수 있도록 더 개선되어 나오는 공구들이 많다. 


변속요령이나 장거리 자전거여행에 있어서의 라이딩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럴일이 잘 없지만, 그래도 사람 일이란 모르는 법이다.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체인이라도 끊어지면 그 고생이나 막막함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때문에 여행용 멀티툴에는 응급으로 체인을 연결할 수 있는 체인툴은 있는 것이 좋겠다.



멀티툴은 그야말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공구이다. 이 공구 하나로 자전거정비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용도에 맞춰 휴대용으로만 쓰도록 하자. 공구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 부위의 볼트는 가끔 단단하게 체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격이 있는 상태에서 공구에 힘을 주면 부러질 수 있다./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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