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행어 교체
이전 포스팅에서 변속기 행어는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으며 분리형의 경우 제조사 마다 그 형태가 다르고 호환이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자전거가 오른쪽 측면에 충격을 받으면 변속기와 행어에 변형이 오기 쉽다. 일체형의 경우 충격을 모두 변속기가 받게 되므로 변속기의 손상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충격에는 프레임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상당수 분리형 행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행어의 교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링크에 걸려 있는 이전 포스팅을 읽은 독자라면 오늘 작업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문제는 행어를 구하는 방법인데, 워낙 년식이나 모델별로 다양하다보니 모든 자전거의 행어를 구비하고 있는 자전거점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무책임한 수입사들은 자기가 판매한 자전거조차 A/S용 행어를 준비하고 있지 않아 몇달씩 소비자를 기다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작은 회사라면 이해라도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자전거 수입사라는 곳에서 이러한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아직 우리나라 자전거문화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A/S파트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판매를 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쉽게 구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연유로 일반 유저로서는 자전거 모델과 년식을 파악한 후 자전거점에 의뢰를 하여 부품을 수급받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다.
biketool링크 휠셋제거 행어교정 행어에관하여 체인설치
교체방법으로 돌아가서... 작업사진은 변속기도 완전히 망가진 경우를 가정해서 체인과 휠셋 그리고 변속기까지 제거된 상태이다. 체인제거, 휠셋제거, 변속기제거 등의 내용은 이미 자전거공작소에서 모두 다루었으므로 같은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태그나 검색, 카테고리의 분류를 이용하기 바란다.
교체될 새 행어
프레임에 장착될 너트와 볼트
손으로 먼저 너트를 고정한 뒤.
육각렌치로 마무리한 다음.
변속기를 육각렌치로 고정.
변속기 장착시 주의해야 할 점은 행어의 끄트머리 위로 B 텐션 조절나사가 살짝 올라가야 한다. 저 위치를 잡아주지 않고 렌치에 힘을 주면 변속기 부속이 망가진다. 주의할 것. 이어서 휠셋을 장착한 후 체인을 설치해주면 작업이 끝나게 된다.
만약 변속기에 이상은 없고 단순히 행어만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래에 방식을 따르면 된다.
변속기를 앞뒤 제일작은 코그로 이동.
체인을 체인링에서 벗겨내어 체인을 이완.
육각렌치로 변속기 분리.
휠셋제거 후 행어교체.
변속기의 교체는 행어가 완전히 부러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교정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미세하게 뒤틀려 있는 상태면 완벽하게 교정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세번 이상 교정이 들어간 행어는 강도를 신뢰할 수 없는 상태이다. 갑자기 행어가 파손되면 변속기와 체인이 휠셋과 프레임 사이로 파고들어 여타 다른 부속의 손상은 물론이고 갑작스럽게 브레이킹이 걸리기 때문에 라이더도 위험할 수 있다.
크게 비싼 부품도 아니고 교체가 그리 시간이 걸리는 작업도 아니므로 적기에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공작소장
'자전거정비 > 프레임&헤드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인스테이 보호대 (0) | 2013.11.03 |
---|---|
림브레이크 피봇 제거 (0) | 2012.09.09 |
비비 테핑과 페이싱 (4) | 2012.06.29 |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 페이싱 IS방식 (0) | 201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