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행어에 대한 이해
변속기 행어(Derailleur hanger)는 프레임과 변속기를 연결하는 프레임 부속을 일컫는 말이다. 사진처럼 분리가 가능한 것이 있고, 분리가 되지 않는 프레임과 일체형인 행어로 구분한다.
산악자전거에는 대부분 분리형 행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아무래도 험로 위주의 라이딩 비중이 많다보면 지형지물과 충격이 발생하여 변속기쪽에 손상이 발생한다. 일체형이라면 프레임에 변형이 가거나 물리적인 손상이 가해진다. 고가의 프레임에 충격이 가기 전 행어가 변형되는 것이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아래 사진은 일체형 행어이다. 프레임과 변속기 행어가 일체형이어서 분리가 불가능하고 충격을 강하게 주면 변속기에 파손이 올 수 있다. 크로몰리 소재의 프레임에 주로 이 방식이 적용되고 교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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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변형된 경우라면 교정기를 사용하여 교정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부러진 경우엔 교체가 불가피하다. 행어가 부러지지 않았다면 변속기가 망가지거나 프레임의 드롭아웃 부분이 심각하게 손상이 갔을 것이다. 가끔 왜 이렇게 잘 휘게 만들었는지 제조사를 원망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 부속이 휨으로써 고가의 프레임과 변속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문제는 행어의 디자인이 자전거 모델과 년식에 따라 그 형태가 모두 다르고 호환이 안된다. 사진의 행어는 스캇과 메리다 엘파마의 행어이다.. 다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회사의 자전거라도 년식에 따라 아래 카탈로그 사진처럼 각양각색이다. 비교적 오래된 수입사는 자신이 수입하여 공급한 자전거의 행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홈페이지에 안내를 하고 있고 A/S파트로 구비하여 끝까지 책임지고 공급하고 있다. 이런 태도로 자전거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 제품을 우리 동호회원들이 밀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변속이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부품이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진 후 변속기에 이상증상이 발생했다면 이 부속 행어가 휜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해보아야 한다. /공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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