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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패드의 종류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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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패드의 종류와 선택, 디스크브레이크 및 림브레이크 패드.


디스크브레이크 패드의 종류.


브레이크 패드의 종류에는 림브레이크의 경우와 디스크브레이크의 경우가 다르다. 먼저 디스크브레크의 경우엔 그 제조사가 시마노냐 아비드냐 마구라냐에 따라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고 년식과 모델에 따라서도 같은 회사의 제품일지라도 서로 호환이 안될 수 있다.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를 구매할 때는 기존의 패드와 모양이 일치하는 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biketool링크  디스크브레이크란   디스크브레이크패드교체  v림브레이크세팅  v림브레이크패드교체


모양에 따른 분류는 어쩔 수 없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디스크브레이크 패드의 종류는 패드의 재질에 따라 레진, 메탈, 오가닉, 세라믹 등등으로 나뉜다. 디스크브레이크 로터와 마찰을 일으켜 제동력을 일으키는 부위가 어떤 물질로 만들어진 것인가에 따른 분류다. 레진(Resin)은 시마노디스크 브레이크의 대표적인 디스크브레이크 패드이다. 시마노에서는 레진과 메탈(Metal)패드만 공급하고 있다. 오가닉(Organic)패드는 아비드의 디스크브레이크 패드에 사용되고 있다. 아비드사의 정품 패드는 오가닉과 메탈패드만 공급하고 있다. 


브레이크 패드만 제조공급하는 회사에서는 메탈과 오가닉을 반씩 섞어 세미메탈이라는 형식으로 패드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패드의 성분이 정확하게 어떤 물질들로 배합되는지 어떤 비율로 이뤄지는 지는 각 회사의 기술적인 기밀에 속하는 문제여서 미캐닉이나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그렇게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동차관련 아마추어 미캐닉들이 가끔 주장하는 각 패드의 특성과 자전거의 경우에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디스크브레이크의 패드의 물질성분은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패드간의 사용후 특성기술에 있어서 다르게 기술되고 있다는 것은 한 번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따져주었으면 한다. 


어쨌든 개인적인 경험과 다른 여타 유저들의 경험을 종합하여 가감없이 옮겨보면 이렇다.


먼저 같은 조건일 때 소음이 가장 적은 패드는 시마노의 레진패드이다. 그러나 이 패드는 시마노 전용이어서 다른 회사 브레이크에는 적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제동력이 가장 강한 것은 메탈성분의 패드이다. 그러나 소음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올마운틴 이상의 험한 지형에서 타는 자전거에 많이 적용한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비교적 무난한 성능의 패드는 오가닉패드이다. 세라믹은 여러가지 평가기준에서 크게 장점을 보이지 못한 재질의 패드이다. 적어도 자전거 쪽에서는. 그래서인지 몇년 전에 반짝하다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부분은 내버려두더라도 가격이 비싸면서 내구성이 짧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림브레이크패드의 종류.


림브레이크의 경우 당연히 로드바이크용과 산악자전거용으로 나뉜다. 산악자전거가 워낙 디스크브레이크의 비중이 넓어지다보니 림브레이크 패드의 공급은 축소되고 있는 형편이다.


어쨌든 림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사용환경에 따라서 건식, 습식, 혼합으로 나뉘고 림 접촉면의 성분에 따라 카본과 세라믹으로 나뉜다. 건식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 사용하고 습식은 글자 그대로 노면이 젖은 상태이거나 우천시 사용하고 혼합은 건식과 습식이 섞여 있는 형태를 말한다. 수명은 개인적으로 습식이 길었다. 그러나 림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건식과 습식 모두 각기 다른 특유의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건식의 경우가 소음이 적어 듣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림브레이크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와 림이 만나는 측면의 재질이 무엇인가에 따라 카본패드와 세라믹패드로 구분된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고가 휠셋은 카본림일 경우가 있다. 산악자전거의 경우 마빅 SLR의 림브레이크용 휠셋의 경우 세라믹패드를 사용해야 한다. 패드의 선택시 이런 점도 알고 있어야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 있다.


산악자전거는 물론 로드바이크의 어느정도 가격대의 브레이크 슈는 아래와 같이 슈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슈와 패드를 분리할 수가 있다. 처음 구매할 때는 슈-패드 일체형보다 비싸지만 나중의 유지관리 비용은 적게 드는 형태이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육각렌치를 사용하기도 하고 산악자전거의 경우 롱노우즈로 고정핀을 잡아당겨 분리한 다음 슈만 교체할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만큼 각 사용자의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드물다. 내 자전거에서는 소음이 없고 내구성도 좋았는데 다른 사람은 나쁘게 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이 왜 생기는가 하면 각 유저의 사용환경도 다르고 라이딩 스타일도 차이가 있고 세팅의 정도도 같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레진패드만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는 시마노 로터에 평이 좋은 다른 재질의 패드를 사용한다면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최적의 부품구성을 찾아나가는 수밖에 없다. /자전거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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