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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정비/크랭크비비&카세트

시마노 일체형 비비 크랭크세트 박스 개봉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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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일체형 비비(Shimano external bottom bracket) 크랭크세트 박스 개봉과 장착 및 분리.


조금씩 자전거 프레임 비비쉘(BB shell)에 나사산이 없는 프레스핏(Press fit)방식등이 그 비중을 조금씩 늘여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나사산을 사용하는 프레임의 비중이 높다. 그 중에서도 시마노의 일체형 비비는 본격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부품이다.


시마노 사용자설명서상의 정식명칭을 우리말로 옮기면 외장비비쯤이 되는데, 국내 사용자들은 그냥 일체형 비비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이 비비 방식이 나오기 전에는 비비 베어링이 프레임 비비쉘 내부에 장착되는 형태였는데 신형이 공급되면서 베어링 아답터 내부에 베어링이 내장되어 비비쉘 외부로 돌출되게 되었다. 해서 External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프레스핏 방식이 공급되면서 베어링은 다시 비비쉘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체형 비비가 정비의 편의성, 가격대비 성능, 무게감량 등 여러 장점이 많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음발생이 여타 비비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이 강점이다.


오래간만에 새 부품을 장착할 일이 생겨서 신품박스의 구성품과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떠올라 약간의 중복이라는 느낌은 있지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장착법은 로드바이크든 산악이든 큰 차이가 없다.


biketool링크  일체형비비관련 이전글 보기   로드바이크 일체형비비 설치


 준비물


- 육각렌치(Allen wrench)

- 그리스(Grease)

- 비비렌치(BB wrench)

- 자




다른 공구는 특별한 것이 없고 비비렌치의 경우 베어링 아답터 공구와 크랭크 캡 공구가 함께 있는 공구가 좋다. 이중으로 비용이 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정품박스는 아래와 같다. 박스를 열면 드라이브 사이드의 크랭크암과 체인링이 하나로 붙어 있는 부품과 베어링 아답터가 드러난다. 신품인터라 필요한 부분에 연두색 스페셜 그리스가 미리 도포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두 부품을 들어내고 나면 바닥에 크랭크 고정 캡과 스페이서 세개가 동봉되어 있다.


로드바이크용에는 이 스페이서가 없다. 비비쉘의 폭에 따라 전용 부품이 공급되므로 스페이서는 산악용 부품에만 동봉되어 있다. 이전 포스팅을 함께 읽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시마노 정품 박스에는 늘 이렇게 잘 정리된 사용자설명서가 들어 있다. 두장인데 영문으로 된 것과 일본어 등 기타언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설치 순서와 스페이서 사용법은 물론 변속기 세팅까지 설명되어 있다. 웹상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가끔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도 있고 급할 때 바로바로 활용하기에는 문서만한 것이 없으므로 박스와 함께 버리지 말고 보관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 좋다.


공구를 잡기 전에 아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설명서를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이전 글에서는 사진과 글로 과정을 설명하였으나, 이번에는 동영상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글로는 표현하기 어렵고 해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조금씩 있는데, 영상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스페이서를 사용한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로드바이크도 영상과 같은 방법으로 설치와 분리가 진행되니 로드바이크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 것. 혼동이 올 수 있는 부분은 비비의 장착방향인데, 영상에서 설명했다시피 부품의 겉면을 살펴보면 화살표로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공구를 사용하기 전에 확인을 거치면 된다.


프레스핏 방식도 크랭크 분리까지는 과정이 동일하다.




일체형 크랭크가 나오면서 크랭크 축의 두께가 더 굵어지고 비비쉘이 베어링 아답터에 의해 좌우가 연장되는 효과까지 얻게 되었다. 해서 크랭크에 가해지는 힘에 프레임 및 부속이 더 강하게 버틸 수 있게 되었고 축의 소재변경과 가운데를 빈공간으로 가공하여 무게까지 줄일 수 있었다.


베어링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설계됨으로써 외부 오염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되었고 문제가 생기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베어링 아답터만 교체하면 다시 새것 같은 상태로 돌릴 수 있는 등 여러가지 개선이 이뤄졌다. 비비와 크랭크 부분에서는 더 이상의 부품이 필요없을 것 같았는데, 그 이후로 나사산이 없는 비비방식이 여러가지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카본 소재의 프레임은 무게 감량을 위해 나사산이 없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수 있었으나 금속소재의 프레임에 프레스핏 방식은 어딘지 모르게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제조사야 나사산 가공과정이 생략되니 원가절감의 이익은 있었겠다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었고, 일체형 비비 크랭크에 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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